'LPL 1시드의 힘' JDG, GG 추격 뿌리치고 브래킷 2R行

강윤식 2023. 5. 12.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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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이엇 게임즈.
징동 게이밍(JDG)이 LPL 1번 시드의 힘을 보여주며 브래킷 스테이지 첫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JDG가 12일(한국 시각) 영국 런던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3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스테이지에서 골든 가디언스를 3대0으로 제압했다. 1세트 압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린 JDG는 2세트 초반에 수세에 몰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교전에서 힘을 발휘하며 역전에 성공했고, 마지막 3세트에서도 골든 가디언스를 압도하며 3대0 승리를 완성했다.

JDG는 1세트서 라인전이 약한 브라움을 꺼냈음에도 불구하고 초반 바텀 라인전에서 우위를 점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결국 바텀에서 첫 번째 킬까지 발생시키며 큰 이득을 봤다. 하지만 상체에서 손해를 보며 상대의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다. 전령 전투에서 징크스를 플레이한 '룰러' 박재혁이 잡혔고, 그웬을 플레이한 '369' 바이자하오 또한 갱킹을 허용하며 데스를 기록한 것이다.

연이어 바텀에서 박재혁이 다시 한번 잡혔으나, 역습에 성공하며 '후히' 최재현의 노틸러스를 잡아내며 피해를 최소화했다. 이후 13분 드래곤 둥지 근처에서 박재혁이 징크스로 활약을 펼쳤고 팀에 전투 승리를 이끌며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한번 분위기를 타자 JDG는 LPL 1번 시드다운 경기력으로 골든 가디언스를 수세로 몰아넣었다. 인원수가 부족한 가운데 열린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JDG는 19분에 골드 차이를 5,000 이상으로 벌렸고, 바론까지 마무리하면서 24분 만에 경기를 마쳤다.

1세트서 압승을 거둔 JDG는 2세트에서는 경기 초반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상대의 적극적인 움직임에 킬을 연달아 내줬고, 경기 한때 4,000 골드 이상으로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교전력을 발휘하면서 후반에 서서히 일어나기 시작했다. 상대를 연달아 끊으면서 박재혁이 제리로 잘 성장했고, 결국 마지막 한타에서도 대승을 거두며 세트 스코어 2대0을 만들었다.

역전승으로 2세트를 챙긴 채 3세트를 맞은 JDG는 이번에도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바텀에서 발생한 1레벨 싸움에서 '스틱세이' 트레버 헤이스의 징크스에게 더블 킬을 내준 것이다. 어려운 상황에서 드래곤을 챙겼고, 상대가 치고 있던 전령까지 빼앗았지만, 노틸러스를 플레이한 '나이트' 줘딩이 데스를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한 수 위의 운영과 라인전 능력을 기반으로 빠르게 분위기를 수습하면서 근소하게나마 골드 역시 역전해 냈다. 13분에는 제압 골드를 달고 있던 '스틱세이'의 징크스까지 끊었다. 이후 20분에는 바론까지 마무리하면서 격차를 더욱 벌렸다. 바론 버프와 함께 상대 미드, 바텀 억제기를 파괴한 JDG는 완벽하게 승기를 잡았고, 재정비 후 다시 진격해 상대 주요 건물을 모두 밀어내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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