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액션] 헤이스도 인정..."제주 정상 궤도 진입, 우리 홈 오는 팀 준비 잘해야 해"

신동훈 기자 2023. 5. 12.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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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제주 유나이티드 올라왔다. 우리 홈으로 오는 팀들 준비 잘하고 와라."

헤이스 득점은 쐐기골이 됐고 제주는 2-0으로 이겼다.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만난 헤이스는 "홈 2연전을 준비하면서 2연승을 하기 위해 열심히 훈련했다. 그동안 하면서 꼬인 면도 있고 경기력도 안 좋았는데 이번 홈 2경기는 제주라는 클럽이 얼마나 빅클럽인지 보여줬다. 제주가 이제 점점 정상 궤도를 찾아가고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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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서귀포)] "이제 제주 유나이티드 올라왔다. 우리 홈으로 오는 팀들 준비 잘하고 와라."

제주는 10일 오후 7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제주는 4연승, 홈 2연승을 기록하면 파죽지세를 달렸다.

이날 헤이스는 후반 막판 터진 골이 아니었다면 고개를 숙이고 경기장을 나갈 수 있었다. 기회를 많이 놓쳤기 때문이다. 전반 3분 안현범이 우측에서 밀고 와 기회를 만들어줬는데 빈 골문에 골을 넣지 못했다. 전반 26분 슈팅도 빗나갔다. 전반 39분에도 놓쳤다. 후반 19분 터닝슛도 골문 밖으로 나갔다. 기회를 놓칠 때마다 헤이스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후반 44분 드디어 터졌다. 헤이스 슈팅이 인천 수비 맞고 굴절되어 그대로 들어갔다. 헤이스 슈팅 궤적이 골문 안으로 향했기에 헤이스 골로 인정됐다. 헤이스 득점은 쐐기골이 됐고 제주는 2-0으로 이겼다. 헤이스는 다행히 고개를 들고 제주 동료들과 팬들을 만나 승리 기쁨을 나눌 수 있었다.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만난 헤이스는 "홈 2연전을 준비하면서 2연승을 하기 위해 열심히 훈련했다. 그동안 하면서 꼬인 면도 있고 경기력도 안 좋았는데 이번 홈 2경기는 제주라는 클럽이 얼마나 빅클럽인지 보여줬다. 제주가 이제 점점 정상 궤도를 찾아가고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총평했다.

안현범과 일화도 공개했다. 안현범은 수훈선수 기자회견에서 헤이스를 두고 "난 골이 많은데 도움이 부족하다. 오늘 어시스트를 통해 올려보려고 했는데 헤이스가 전반에만 2개를 날렸다. 그런데 후반에 태현이 형이 쉽게 내준 건 이상하게 넣더라. 아쉬웠다. 이번엔 팀원 탓 좀 하고 싶다(웃음). 계속 뭐라고 하니까 헤이스가 한국 욕을 섞으면서 미안하다고 하더라"고 유쾌한 말을 했다.

안현범 이름이 질문에 나오자 헤이스는 웃으며 "약속된 플레이를 계속 했다. 서로 이야기를 통해 안현범이 패스를 주면 컨트롤을 하고 슈팅을 찾는데 너무 잘 안 맞았다. 한국말 욕은 여기서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헤이스 적응도가 올라오고 컨디션이 상승할수록 제주 성적도 오르는 모습이었다. 헤이스는 "모든 선수들이 준비를 잘해서 제주가 잘하는 것이다. 코칭 스태프 분들도 훈련 강도를 조절하고 휴식을 주면서 관리에 힘을 쓰고 있다. 그래서 전체적인 컨디션이 올라온 모습이다. 좋은 흐름을 가져가야 한다. 선수들 각자 자신감도 많이 올라왔다. 소통을 하면서 함께 하고 단합이 잘 된 것 같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상대팀들은 제주로 오면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걸 알아야 할 것이다. 잘 준비하라고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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