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SV 축하한다"…김서현 임시 클로저 대성공, '최원호 체제' 깔끔한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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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최원호 감독이 감독 데뷔 첫 승을 거뒀다.
한화는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대2로 승리했다.
한화는 지난 1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대0으로 승리하고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경질했다.
그러나 5월 경기에서 5승2패를 하면서 반등 조짐을 보였던 만큼, 감독 교체는 환영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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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최원호 감독이 감독 데뷔 첫 승을 거뒀다.
한화는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대2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한화는 시즌 12승(1무19패) 째를 거뒀다
반드시 승리해야만 하는 경기가 됐다.
한화는 지난 1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대0으로 승리하고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경질했다. 새 감독으로는 퓨처스 감독이었던 최원화 감독을 선임했다. 대행이 아닌 3년 계약을 안겼다.
수베로 감독이 이끈 지난 2년 간 모두 최하위에 머물렀던 한화는 올 시즌에도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었다. 그러나 5월 경기에서 5승2패를 하면서 반등 조짐을 보였던 만큼, 감독 교체는 환영받지 못했다.
최 감독으로서는 팀을 다시 추스르고 이끌어야 하는 입장. 깔끔한 승리가 나왔다.
선발 투수 장민재가 5⅓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를 펼쳤던 가운데 김범수(⅔이닝 무실점)-윤대경(1이닝 1실점)-정우람(⅓이닝 무실점)-이태양(1이닝 무실점)이 8회까지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9회에는 마무리 투수 김서현이 올라왔다. 마무리투수는 박상원이었지만, 2연투를 했던 만큼 휴식을 준다는 계획. 신인에게 중책이 맡겨졌다.
김서현은 첫 타자 오태곤에게 몸 맞는 공이 나오고 이후 폭투까지 겹쳤다. 그러나 포수 최재훈과 대화 후 변화구로 경기를 풀어갔고, 실점없이 1이닝을 막았다. 한화는 3연승. 최원호 감독도 첫 승을 챙겼다.
경기를 마친 뒤 최 감독은 "선발 장민재가 10일만에 등판이었는데 위기가 있었지만 역할을 잘해줬다"라며 "채은성의 3점홈런으로 초반 리드했지만 중반 추격당하는 분위기였는데 불펜도 잘 던져주었고 노시환의 홈런으로 안정적으로 리드를 지킬 수 있었다"고 했다.
아울러 김서현에게도 "첫 세이브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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