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회의장단과 靑상춘재서 만찬…‘화합’ 상징 구절판·탕평채 테이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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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2일 국회의장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정우택·김영주 국회 부의장,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과 만찬을 가졌다.
윤 대통령과 국회의장단은 인사를 나눈 뒤 만찬 전 상춘재 앞 녹지원에서 10분 가량 환담을 나눴다.
윤 대통령은 김진표 국회의장과 함께 걸어오며 녹지원에 있는 소나무를 보고 "170년 된 소나무"라고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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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국회의장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정우택·김영주 국회 부의장,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과 만찬을 가졌다.
국민의힘 소속인 정 부의장을 제외하고 모두 더불어민주당 측 인사다. 김 의장은 민주당 소속이었지만 ‘국회의장 당적 보유 금지’ 규정에 따라 현재 무소속 상태다.
대통령실에서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전희경 정무1비서관이 함께 했다.
윤 대통령과 국회의장단은 인사를 나눈 뒤 만찬 전 상춘재 앞 녹지원에서 10분 가량 환담을 나눴다. 녹지원은 상춘재 앞에 있는 정원으로, 역대 대통령들의 기념 식수가 있는 공간이다. 윤 대통령은 김진표 국회의장과 함께 걸어오며 녹지원에 있는 소나무를 보고 “170년 된 소나무”라고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김영주 부의장에게 “잘 계셨어요”라며 악수를 나눈 뒤 정우택 부의장, 이광재 사무총장과도 차례로 악수했다. 이후 “가시죠, 차 한 잔 하시죠”라고 제의했다.
윤 대통령은 차담을 위해 준비된 오렌지 주스를 보고 웃으며 “카메라가 있으니까 이것도 건배해야 되나”라고 농담을 던졌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이광재 사무총장은 날씨 얘기가 나오자 “이때가 제일 좋을 때”라며 “이때가 좋고 가을이 좋고, 겨울에 눈 왔을 때가 좋고”라고 말했다. 이진복 수석이 “다 좋네 그러면”이라고 말하자 참석자들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윤 대통령이 이 총장에게 “2004년에 국회에 진출 안 하셨나”고 묻자, 이 총장은 “2004년도 맞습니다”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청와대에) 1년 조금 더 계신 거네요”라고 말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차담을 마치고 상춘재로 이동해 만찬을 시작했다. 만찬 전 별도의 모두발언은 없었다.
이날 만찬 테이블에는 ‘화합’을 의미하는 구절판과 탕평채, 민어회, 세발낙지, 숯불 양념구이, 한우 갈비찜, 한우숯불 불고기, 더운채소, 민어탕, 한과, 과일, 식혜 등이 올랐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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