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59km!' 생애 첫 세이브 따낸 김서현 "오늘만큼만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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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의 차세대 에이스 김서현이 생애 첫 세이브를 따내며 최원호 신임감독에게 값진 데뷔전 승리를 선물했다.
김서현은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랜더스와 원정경기에 5-2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한화의 승리를 지켰다.
이날 정식 사령탑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한 최원호 감독도 "김서현의 첫 세이브를 축하한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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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은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랜더스와 원정경기에 5-2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한화의 승리를 지켰다.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장민재가 승리투수로 기록된 가운데 김서현은 세이브를 올렸다. 1군 데뷔 후 9번째 등판 만에 기록한 프로 첫 세이브였다.
최원호 신임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박상원, 강재민과 함께 김서현을 필승조 3인방으로 지목하면서 “이틀 연투한 박상원, 강재민 대신 오늘 세이브 상황이 되면 김서현을 마무리로 기용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김서현은 최원호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시작은 살짝 불안했다. 첫 타자 오태곤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이어 다음 타자 조형우 타석 때 폭투가 나왔다. 순식간에 무사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김서현은 대담했다. 무사 2루 상황에서 조형우를 투수앞 땅볼로 잡고 한고비를 넘겼다. 이어 최항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2아웃을 잡았다.
자신감을 되찾은 김서현은 내친김에 베테랑 최주환마저 2루수 땅볼로 잡아내고 승리를 지켰다.
이날 김서현은 이날 15개 공을 던졌다. 최고 구속은 159km(한화 구단 측정 기준)이었다. 하지만 가장 많이 던진 공은 슬라이더였다. 슬라이더를 8개 던졌는데 최고 구속이 다른 투수 빠른공 구속과 맞먹는 139km였다. 빠른공은 6개 구사했고 체인지업을 1개 던졌다.
이날 정식 사령탑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한 최원호 감독도 “김서현의 첫 세이브를 축하한다”고 칭찬했다.
김서현은 “박승민 투수코치님이 평상시와는 다른 환경이니까 올라갈 때 심호흡을 하라고 했는데 제가 그걸 안하고 바로 올라가는 바람에 초반에 흔들렸던 것 같다”고 말한 뒤 쑥스럽게 웃었다.
김서현은 “그전에는 7, 8회에 등판하다가 9회에 처음 나가니까 약간 긴장했다“며 ”포수 최재훈 선배님이 중간에 마운드에 올라와서 오늘 뭐가 괜찮을 것 같냐고 물어보기에 변화구를 던지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계속 변화구로 승부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세이브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 선배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세이브 기회가 오면 잘 막아 팀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더불어 ”오늘은 절대 점수를 주지 말자고 생각했고 직구가 아니더라도 변화구로 타자를 잡겠다고 마음먹었다“면서 ”오늘처럼 던진다면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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