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故서세원 '가스라이팅+의처증' 피해 "지인 연락처 모두 버려..날 사랑한다고 생각"[금쪽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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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서정희가 전 남편 코미디언 고(故) 서세원으로부터 가스라이팅을 당했음을 언급했다.
오은영은 "내가 말했던 '보이지 않는 수갑'이 바로 결혼생활이었다"고 했고, 서정희는 "내가 그걸 풀고 나갈 수가 없었던 거다. 시집을 너무 일찍 가서 큰 딸을 20세, 둘째 아들을 22세에 낳았다. 친정 식구들이 모두 미국에 갔기 때문에 남편 말을 믿고 따르는 것 말고는 강남 강북을 구분 못할 정도로 길도 몰랐다. 수첩에 친구들 전화번호를 적었는데 (서세원이) 지인 연락망을 모두 버렸다. 남편이 나를 위한다고 생각했다. '가정에만 충실하라'는 명을 받은 거다. 그래서 나는 남편의 뜻에 따라서 살려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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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서정희가 전 남편 코미디언 고(故) 서세원으로부터 가스라이팅을 당했음을 언급했다.
서정희와 모친 장복숙 여사는 12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했다. 서정희는 과거 서세원에게 폭행을 당하고 머리채가 잡혀 끌려갔던 모습이 엘리베이터 CCTV로 공개돼 세간에 충격을 줬던 사건을 언급했다.
장복숙 씨는 "그 현장을 직접 봤다. (서세원이 서정희를) 끌고 올라가서 경비들이 전화를 해서 경찰이 왔다. 얘를 어디 때릴 데가 있다고 몸이 가는 애를 지하실에서 그렇게 해서 엘리베이터에서 길에서 질질 끌고 가냐. 부모로서 그 현장을 봤을 땐 오죽했겠냐. 내가 기절하지 않은 게 다행이다. 내 머리에선 그 당시가 하나도 안 잊혀진다. 얘만 보면 그 생각이 떠나가질 않는다"라고 끔찍했던 당시를 얘기했다.
서정희는 "나는 결혼생활이 힘든 게 아니었다. 힘들어도 견딜만했다. '왜 이혼하지? 참으면 되지'라고 생각했다. 내가 힘든 일을 겪을 때 아이들이 '그렇게 살면 안 돼'라면서 이혼을 종용했는데 남편이 원망스러운 게 아니라 아이들이 원망스럽더라. 조용히 있으면 넘어갈 일인데 왜 나한테 이럴까 생각했다. 이후에 내가 이혼한 상황이 힘들더라"고 말했다.
장복숙 씨는 "얘가 결혼생활을 32년 했는데 돈이 하나도 없더라. 아무것도 없이 쫓겨나고 이혼한 거다. 돈이 없어서 입원을 할 수도 없었다. 얘가 집도 없어서 살 데가 없더라. 작은 오피스텔을 얻어서 얘를 불렀고 얘가 공황장애가 와서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 그때 얘가 문이 열려 있으면 무섭다고 문 잠그라고 소리를 질렀고 2~3시간을 울었다. 울음 그친 것 같아서 들어와 보면 몸이 땀에 젖어서 목욕한 것 같더라. 닦아서 재우고 2년을 그걸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오은영은 "내가 말했던 '보이지 않는 수갑'이 바로 결혼생활이었다"고 했고, 서정희는 "내가 그걸 풀고 나갈 수가 없었던 거다. 시집을 너무 일찍 가서 큰 딸을 20세, 둘째 아들을 22세에 낳았다. 친정 식구들이 모두 미국에 갔기 때문에 남편 말을 믿고 따르는 것 말고는 강남 강북을 구분 못할 정도로 길도 몰랐다. 수첩에 친구들 전화번호를 적었는데 (서세원이) 지인 연락망을 모두 버렸다. 남편이 나를 위한다고 생각했다. '가정에만 충실하라'는 명을 받은 거다. 그래서 나는 남편의 뜻에 따라서 살려고 했다"고 전했다.
서정희는 서세원이 자신에 대해 의처증이 있었음에도 "나를 사랑했기 때문에 그랬을 것 같다. 지금도 사실 '나를 사랑해서 그러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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