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말레이시아 5.6% 경제성장..."내수 견조로 예상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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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은 12일 2023년 1~3월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이날 견조한 내수가 1분기에 이 같은 경제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노르 샴시아 무함마드 유누스 중앙은행 총재는 1분기 경제상황에 관해 "노동시장의 여건 개선과 대형 인프라 사업 계속, 관광산업 회복이 성장을 뒷받침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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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은 12일 2023년 1~3월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이날 견조한 내수가 1분기에 이 같은 경제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 성장률은 4.8%인데 실제로는 이를 0.8% 포인트 웃돌았다. 2022년 10~12월 4분기 성장률 7.1%(조정치)보다는 감속했다.
전기에 비해선 0.9% 성장했다. 민간 최종 소비지출은 5.9% 늘어나 전기 7.3% 증가에서 둔화했다.
말레이시아 경제는 코로나19 충격에서 급속히 회복해 작년은 22년 만에 최고인 8.7%의 고도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외수 부진이 계속 선행에 부담을 주고 있다.
중앙은행은 견실한 내수가 앞으로도 말레이시아 경제를 이끈다면서 올해 성장률을 4~5%로 유지 제시했다.
노르 샴시아 무함마드 유누스 중앙은행 총재는 1분기 경제상황에 관해 "노동시장의 여건 개선과 대형 인프라 사업 계속, 관광산업 회복이 성장을 뒷받침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말레이시아 경제가 위기를 벗어나 기세 좋게 나가고 있다"며 "리스크 전망이 상당히 균형을 취하고 있으며 하방 리스크는 주로 외부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인플레 리스크가 여전하다며 기준금리를 더욱 정상화할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중앙은행은 지난주 시장의 동결 예상에 반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그는 금리인상 종료 여부에 대해선 "정상화는 어떤 경우에도 중앙은행의 인플레와 성장률 전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이 전개될지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1분기 인플레율은 3.6%로 작년 4분기 3.9%에서 둔화했다. 경상수지 흑자는 275억 링깃에서 43억 링깃(약 1조2841억원)으로 축소했다.
중앙은행은 올해 인플레율과 근원 인플레율을 평균 2.8~3.8%로 예측했다. 작년은 3.3%였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금리상승과 외수부진이 경기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크다며 2023년 성장률이 예상을 하회하는 3% 안팎에 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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