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 보고 있나?'...맹활약 '37세' ST→UCL 이주의 팀 선정+인터밀란 '9명'

2023. 5. 12.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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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에딘 제코(37·인터밀란)가 엘링 홀란드(맨시티)를 제치고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리를 차지했다.

주중에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경기가 치러졌다. 먼저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인 베르나베우에서 레알과 맨체스터 시티가 맞붙었다. 레알은 비니시우 주니오르의 득점으로 앞서 갔지만 케빈 데 브라이너의 동점골로 승부는 1-1로 마무리됐다.

두 번째 경기는 밀라노 더비였다. 인터밀란은 에딘 제코와 헨리크 미키타리안의 연속골로 AC밀란에 2-0 승리를 거뒀다. 라이벌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기쁨은 배가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1일(한국시간) 4강 1차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꼽으며 ‘이주의 팀’을 구성했다.


골키퍼부터 수비 5명 모두 인터밀란 선수가 선정됐다. 안드레 오나나가 골문을 지켰으며 페드리코 디마르코, 알레산드로 바스토니, 마테오 다르미안, 덴젤 둠프리스가 이름을 올렸다.

중원도 인터밀란 듀오인 하칸 찰하노글루와 미키타리안으로 구성됐다. 득점을 기록한 비니시우와 데 브라이너가 좌우 윙포워드에 포함됐고 최전방은 제코가 차지했다.

제코의 선정이 더욱 주목을 받은 이유는 홀란드의 부진 때문이다. 홀란드는 레알과의 1차전에서 안토니오 뤼디거에 막히며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홀란드의 볼 터치는 21번에 불과했고 유효슈팅 2차례 모두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스페인 ‘마르카’는 홀란드에 평점 3점을 부여하기도 했다.

반면 제코는 귀중한 선제골을 기록하며 밀라도 더비 승리를 이끌었다. 중요한 4강 1차전에서 보여준 베타랑의 품격은 ‘이 주의 팀’ 선정으로 이어졌다.


[이주의 팀·에딘 제코·비니시우스 주니오르·케빈 데 브라이너·엘링 홀란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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