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서정희 "가슴 절제보다 더 슬펐던 건"…오은영에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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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서정희(61)가 유방암 투병 중 가장 힘들었던 부분에 대해 "내 모습이 변하는 걸 보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은영 박사와 만난 서정희는 "지난해 3월 유방암 선고를 받아 투병했다"며 "지난주에 (가슴) 재건 수술을 받았다"고 근황을 전했다.
서정희는 "사실 암 때문에 가슴을 절제했을 때보다 더 슬펐던 것은 머리카락이 없어졌을 때"라며 "머리카락이 한 올도 없어 삭발 머리가 된 내 모습을 보는 데 마음이 많이 무너졌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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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서정희(61)가 유방암 투병 중 가장 힘들었던 부분에 대해 "내 모습이 변하는 걸 보는 것"이라고 밝혔다.
12일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서정희와 그의 어머니 장복숙 여사가 출연했다.
오은영 박사와 만난 서정희는 "지난해 3월 유방암 선고를 받아 투병했다"며 "지난주에 (가슴) 재건 수술을 받았다"고 근황을 전했다.
서정희는 "제가 나이가 꽤 있다 보니까 처음에는 재건 수술을 안 받으려고 했다"며 "근데 엄마와 딸(서동주)이 옆에서 응원을 보내 큰마음 먹고 하게 됐다"고 했다.
서정희는 "사실 암 때문에 가슴을 절제했을 때보다 더 슬펐던 것은 머리카락이 없어졌을 때"라며 "머리카락이 한 올도 없어 삭발 머리가 된 내 모습을 보는 데 마음이 많이 무너졌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오은영 박사의 풍성한 머리카락에 대해 "오 박사님 머리를 보면 부럽다. 난 언제 저렇게 기를 수 있을까 싶다"고 했다. 서정희의 속마음을 들은 오 박사는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며 위로를 전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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