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미, 약사→가수된 사연…"친정父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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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주현미가 약사에서 가수로 전향해 데뷔한 사연을 전했다.
12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주현미가 출연해 여의도 맛집을 찾아 허영만과 이야기를 나눴다.
허영만이 주현미가 약대 출신임을 언급하자, 주현미는 "졸업하자마자 중구 필동에 약국을 개업했다. 그런데 동네 끝나는 지점에 약국을 차렸으니 잘 될 리가 있겠냐"라며 운영상황이 좋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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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윤세 기자 = 가수 주현미가 약사에서 가수로 전향해 데뷔한 사연을 전했다.
12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주현미가 출연해 여의도 맛집을 찾아 허영만과 이야기를 나눴다. 허영만이 주현미가 약대 출신임을 언급하자, 주현미는 "졸업하자마자 중구 필동에 약국을 개업했다. 그런데 동네 끝나는 지점에 약국을 차렸으니 잘 될 리가 있겠냐"라며 운영상황이 좋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어릴 때 주현미의 친정 아버지는 딸이 노래를 잘한다고 해서 레코드를 기념음반처럼 만들었고, 당시 앨범에 참여했던 작곡가분이 수소문해서 주현미를 찾아와 다시 노래를 해보자고 권유하게 된 것이었다. 이때 주현미가 15살 때 냈던 앨범의 표지를 허영만이 꺼내 들며 현재 시중에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고 알려줬다.
주현미는 "저는 이 앨범이 없다. 중학교 2학년 때 가발을 쓰고 (표지를 촬영했다). 그때 미성년자가 연예활동을 하면 안 됐었다"라면서 "(당시 약국 운영도) 너무 답답하고, 가수가 되겠다는 생각보다 데모테이프를 만들자(라고 결심했다). 그래서 1집 '쌍쌍파티' 나왔다"라고 했다.
해당 앨범은 마이카시대를 맞아 고속도로 휴게소를 중심으로 대히트를 친 트로트 메들리다. 이후 정규 1집 '비내리는 영동교'가 성공을 거두고, '신사동 그 사람', '또 만났네요' , '짝사랑' 등 발표하는 곡마다 인기를 얻으며 주현미는 80년대 중후반 트로트 부흥기를 이끈 여제가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t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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