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털고 돌아온 채은성, 짜릿한 스리런포로 최원호 감독에 첫 승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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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한화 이글스 '4번 타자' 채은성이 복귀전에서 홈런포를 가동, 최원호 신임 감독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채은성은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결승 스리런포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 팀의 5-2 승리에 앞장섰다.
한화는 채은성이 빠진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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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서장원 기자 = 돌아온 한화 이글스 '4번 타자' 채은성이 복귀전에서 홈런포를 가동, 최원호 신임 감독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채은성은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결승 스리런포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 팀의 5-2 승리에 앞장섰다.
채은성은 지난 9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10일과 11일 이틀 연속 결장했다. 10일 경기를 앞두고 왼쪽 엄지 손가락에 통증을 느꼈고, 선수 보호 차원에서 빠졌다. 개막 후 개근을 이어오던 채은성의 시즌 첫 결장이었다.
한화는 채은성이 빠진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채은성도 부상으로 팀에 힘이 되지 못한 마음의 짐을 털어낼 수 있었다.
그런데 2연승을 달성한 11일 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경질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채은성 포함 한화 선수단 전체가 큰 충격을 받았고, 선수단 분위기는 삽시간에 무거워졌다.
이런 가운데 손가락 상태가 호전된 채은성은 12일 경기에 선발로 복귀했다. 빠져있는 동안 사령탑이 바뀌는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채은성은 경기 전 더그아웃에서 밝은 표정으로 선수들과 대화하며 다소 처진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다.
채은성은 복귀 효과는 그라운드에서 즉각 나타났다.
1회초 1사 1, 2루에서 첫 번째 타석을 맞은 채은성은 상대 선발 박종훈의 2구째 커브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스리런포로 연결했다.
지난 4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3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한 채은성은 시즌 6호 홈런을 기록, 홈런 공동 3위로 올라섰다.
3회초엔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채은성은 3-1로 앞선 5회 1사 1, 2루에서 역시 박종훈에게 좌전 안타를 뽑아내 만루 찬스로 연결했다. 이후 한화는 이진영의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이원석이 홈을 밟아 추가점을 냈다. 채은성은 7회초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돌아서며 모든 타석을 마쳤다.
채은성의 멀티히트 활약 속에 3연승을 질주한 한화는 최근 7경기에서 6승1패를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원호 감독도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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