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6연패 사슬을 문상철이 극적인 끝내기 홈런으로 끊었다' kt위즈, 연장 10회끝에 롯데를 2-1로 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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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위즈가 문상철의 극적인 끝내기 홈런으로 지긋지긋한 6연패에서 탈출했다.
kt는 12일 수원 홈경기에서 연장 10회말 2사 뒤 문상철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홈런을 터뜨려 롯데자이언츠를 2-1로 눌렀다.
이의리는 kt 선두타자인 장성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알포드를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문상철에게 3구째 142㎞ 직구를 받아쳐 그대로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끝내기 홈런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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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위즈가 문상철의 극적인 끝내기 홈런으로 지긋지긋한 6연패에서 탈출했다. 그러나 여전히 최하위다.
토종 에이스인 박세웅과 고영표의 선발 맞대결로 시작된 이날 두 팀은 정규이닝이 끝날때까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롯데는 2회초 1사 뒤 전준우의 타구를 kt 중견수 정준영이 판단 착오를 하는 바람에 단타로 막을 수 있는 것을 2루까지 나갔다. 이후 한동희가 유격수 옆을 빠지는 중전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그리고 이어 윤동희도 좌전안타를 날려 1사 1, 2루 추가 득점 기회를 맞았으나 시즌 처음으로 박세웅과 호흡을 맞춘 포수 서동욱이 3루수쪽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후속 득점은 무산됐다.
kt는 2회말에 곧바로 반격에 1-1 동점을 만들었다, 중전안타로 나간 선두타자 앤서니 알포드가 폭투로 2루에 나가자 정준영이 2회초의 실책성 플레이를 만회하는 중전적시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두 팀은 서로 몇 차례 공방을 벌이기는 했지만 모두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롯데는 선발 박세웅이 5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 뒤 96개의 공을 던지고 물러나면서 최준용-김상수-김원중으로 이어지는 필승조 불펜들을 투입했고 kt는 고영표가 8이닝을 5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최대한 많은 이닝을 책임졌다.
1-1 동점인 연장 10회말, 롯데는 좌완 김진욱이 마운드에 올랐다. 마무리인 김원중이 9회에 나서 1이닝을 책임진 탓이었다.
이의리는 kt 선두타자인 장성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알포드를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문상철에게 3구째 142㎞ 직구를 받아쳐 그대로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끝내기 홈런을 날렸다. 시즌 3호.
문상철은 이틀 전인 10일 수원 NC전에서 2점홈런을 비롯해 혼자서 4타점을 올리고도 재역전패를 했으나 이날 승리로 그 설움을 깨끗히 씻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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