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김진표 의장 등 국회의장단과 상춘재서 만찬

정지형 기자 2023. 5. 12. 22: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국회의장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정우택·김영주 국회부의장, 이광재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만찬을 열었다.

만찬 전 윤 대통령과 국회의장단 인사들은 상춘재 앞 녹지원에서 환담을 나눴다.

윤 대통령은 김영주 부의장에게는 "잘 계셨어요"라고 인사를 건네며 악수했고 이어 정우택 부의장, 이광재 총장과도 차례대로 악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만찬 전 녹지원서 환담…날씨 얘기하며 안부
구절판·탕평채·세발낚지·한우갈비찜 메뉴로 올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내 상춘재 모습. 2023.5.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국회의장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정우택·김영주 국회부의장, 이광재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만찬을 열었다.

대통령실에선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전희경 정무1비서관 등이 자리했다.

만찬 전 윤 대통령과 국회의장단 인사들은 상춘재 앞 녹지원에서 환담을 나눴다. 녹지원은 청와대 경내 정원으로 역대 대통령 기념식수가 있는 공간이다.

윤 대통령은 김진표 의장과 같이 걸어오던 중 녹지원 소나무를 보면서 "170년 된 소나무"라고 말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김영주 부의장에게는 "잘 계셨어요"라고 인사를 건네며 악수했고 이어 정우택 부의장, 이광재 총장과도 차례대로 악수했다.

윤 대통령은 녹지원에서 차담을 위해 준비된 오렌지 주스를 바라보며 "카메라가 있으니 이것도 건배해야 되나"라고 농담을 던졌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이광재 총장은 날씨 얘기에 "이때가 제일 좋을 때"라며 "이떄가 좋고 가을이 좋고, 겨울에 눈 왔을 때가 좋고"라고 말했다.

이에 이진복 수석이 "다 좋네 그러면"이라고 받아치자 모두가 웃음을 터뜨렸다.

얘기를 듣고 있던 윤 대통령이 "2004년에 국회에 진출 안 하셨나"라고 묻자, 이 총장은 "2004년도 맞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니까 1년 조금 더 계신 거네요"라고 말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상춘재로 이동해 만찬을 시작했다. 만찬 전 별도 모두발언은 없었다.

이날 만찬 자리에는 구절판과 탕평채, 민어회, 세발낙지숯불양념구이, 한우갈비찜, 한우숯불불고기, 민어탕 등이 올랐다.

kingko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