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현 클로저 데뷔 성공…최원호 체제 한화 첫 승, SSG 잡고 3연승 [인천 리뷰]

이종서 2023. 5. 1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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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이 '정식 감독' 첫 승을 했다.

한화는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대2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한화는 시즌 12승(1무19패) 째를 거뒀다.

한화는 마무리투수 박상원이 2연투로 휴식을 취하면서 김서현을 마무리투수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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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1회초 1사 1,2루 한화 채은성이 스리런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05.12/
2023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한화 김서현이 역투하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05.12/

[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이 '정식 감독' 첫 승을 했다.

한화는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대2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한화는 시즌 12승(1무19패) 째를 거뒀다. SSG는 2연승을 멈추고 시즌 12패(22승) 째를 당했다.

지난 11일 한화는 화제의 팀이 됐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4대0으로 완승을 거둔 뒤 '승장'이었던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전격 경질했다. 육성 전문가로 정평이 났지만, 최근 2년 간 최하위에 머물렀고 올 시즌도 하위권에 머물면서 결단을 내렸다.

퓨처스 감독이었던 최원호 감독과 3년 계약을 하면서 새출발을 했다. 2020년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끌기도 했고, 퓨처스 사령탑을 한 만큼 팀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였다.

최 감독 체제로의 첫 경기. 한화는 기분 좋게 연승을 이어갔다.

한화는 1회초부터 공격을 몰아치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1사에서 이원석의 볼넷 뒤 노시환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채은성의 스리런 홈런이 이어졌다.

김인환의 안타와 이진영의 2루타로 1사 2,3루를 만들며 찬스를 잡앗지만, 후속타자의 범타 행진으로 추가점으로는 잇지 못했다.

3회말 SSG가 만회점을 냈다. 추신수가 번트 안타로 출루한 뒤 1사 후 투수 견제 실책으로 3루를 밟았다. 이후 최 정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따라갔다.

5회초 한화가 다시 점수를 냈다. 실책이 발단이었다. 이원석이 3루수 땅볼을 친 뒤 수비 실책으로 출루했고, 노시환이 볼넷을 골라내면서 찬스를 이어갔다 이후 채은성의 안타로 만루를 만든 한화는 김인환이 3루수 인필드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이진영의 진루타로 다시 3점 차를 유지했다.

SSG는 6회말 최 정과 한유섬의 안타로 1사 1,2루 밥상을 차렸지만,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았다.

SSG는 7회 1사 후 김민식과 추신수가 연속으로 몸 맞는 공으로 나가면서 다시 한 번 찬스를 잡았다. 최주환이 적시 2루타를 치면서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였지만, 주루 플레이 중 아웃이 됐다.

최 정이 볼넷을 얻어냈지만, 후속타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SSG는 한 점을 내는데 그쳤다.

한화는 9회초 노시환의 솔로 홈런으로 5-2로 점수를 벌렸다.

한화는 마무리투수 박상원이 2연투로 휴식을 취하면서 김서현을 마무리투수로 올렸다. 김서현은 첫 타자 오태곤을 몸 맞는 공으로 내보냈지만 실점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김서현의 생애 첫 세이브를 올라갔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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