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장민재, 5⅓이닝 비자책…56개월만에 SSG전 선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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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베테랑 투수 장민재(33)가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장민재는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5⅓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비자책점) 피칭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4회 볼넷 1개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막은 장민재는 5회 김민식과 추신수를 삼진으로 처리하는 등 이날 첫 삼자범퇴로 이닝을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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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제구력과 함께 주무기 포크볼 위력적
시즌 2승 달성, 평균자책점 2.32로 더욱 낮아져
[인천=뉴시스] 문성대 기자 = 한화 이글스의 베테랑 투수 장민재(33)가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장민재는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5⅓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비자책점) 피칭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달 13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던 장민재는 29일 만에 시즌 2승째(2패)를 달성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81에서 2.32로 더욱 낮췄다.
최근 2연패, SSG전 3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SSG전에서 선발승을 거둔 것은 지난 2018년 9월20일 이후 약 4년 8개월 만이다.
이날 장민재의 최고구속은 138㎞에 그쳤지만, 포크볼, 커브, 슬라이더를 버무려 SSG 타선을 봉쇄했다. 구속은 느렸지만, 제구력과 함께 주무기 포크볼이 빛을 발했다.
특히,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꺼내든 포크볼은 상대 타자들이 알고도 잘 공략하지 못했다.
1회초 채은성의 3점포로 득점 지원을 받은 장민재는 1회말 선두타자 추신수에게 2루타를 맞아 흔들렸다. 하지만 후속 타선을 범타로 틀어막아 실점 위기를 넘겼다.
장민재는 2회 역시 한유섬과 박성한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후 김성현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해 1사 2, 3루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오태곤과 김민식을 모두 삼진으로 처리해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장민재는 3회에도 선두타자를 막지 못했다. 추신수에게 번트 안타를 내준 후 실책으로 1사 3루를 자초했다. 이후 최정에게 희생플라이를 맞고 첫 실점을 기록했다. 야수 실책으로 나온 실점이라 자책점으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4회 볼넷 1개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막은 장민재는 5회 김민식과 추신수를 삼진으로 처리하는 등 이날 첫 삼자범퇴로 이닝을 막아냈다.
장민재는 4-1로 앞선 6회 1사 1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화 두 번째 투수 김범수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고, 장민재의 이날 자책점은 '0'이었다.
한화는 장민재와 김범수에 이어 윤대경, 정우람, 이태양, 김서현 등 불펜진을 투입해 1위팀 SSG의 질주를 막았다.
한화는 5-2로 승리해 3연승을 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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