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장민재, 5⅓이닝 비자책…56개월만에 SSG전 선발승

문성대 기자 2023. 5. 1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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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베테랑 투수 장민재(33)가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장민재는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5⅓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비자책점) 피칭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4회 볼넷 1개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막은 장민재는 5회 김민식과 추신수를 삼진으로 처리하는 등 이날 첫 삼자범퇴로 이닝을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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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제구력과 함께 주무기 포크볼 위력적
시즌 2승 달성, 평균자책점 2.32로 더욱 낮아져

[인천=뉴시스] 권창회 기자 =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와 SSG랜더스의 경기, 1회 말 한화 선발투수 장민재가 역투하고 있다. 2023.05.12. kch0523@newsis.com


[인천=뉴시스] 문성대 기자 = 한화 이글스의 베테랑 투수 장민재(33)가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장민재는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5⅓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비자책점) 피칭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달 13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던 장민재는 29일 만에 시즌 2승째(2패)를 달성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81에서 2.32로 더욱 낮췄다.

최근 2연패, SSG전 3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SSG전에서 선발승을 거둔 것은 지난 2018년 9월20일 이후 약 4년 8개월 만이다.

이날 장민재의 최고구속은 138㎞에 그쳤지만, 포크볼, 커브, 슬라이더를 버무려 SSG 타선을 봉쇄했다. 구속은 느렸지만, 제구력과 함께 주무기 포크볼이 빛을 발했다.

특히,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꺼내든 포크볼은 상대 타자들이 알고도 잘 공략하지 못했다.

[인천=뉴시스] 권창회 기자 =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와 SSG랜더스의 경기, 1회 말 한화 선발투수 장민재가 역투하고 있다. 2023.05.12. kch0523@newsis.com


1회초 채은성의 3점포로 득점 지원을 받은 장민재는 1회말 선두타자 추신수에게 2루타를 맞아 흔들렸다. 하지만 후속 타선을 범타로 틀어막아 실점 위기를 넘겼다.

장민재는 2회 역시 한유섬과 박성한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후 김성현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해 1사 2, 3루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오태곤과 김민식을 모두 삼진으로 처리해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장민재는 3회에도 선두타자를 막지 못했다. 추신수에게 번트 안타를 내준 후 실책으로 1사 3루를 자초했다. 이후 최정에게 희생플라이를 맞고 첫 실점을 기록했다. 야수 실책으로 나온 실점이라 자책점으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4회 볼넷 1개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막은 장민재는 5회 김민식과 추신수를 삼진으로 처리하는 등 이날 첫 삼자범퇴로 이닝을 막아냈다.

장민재는 4-1로 앞선 6회 1사 1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화 두 번째 투수 김범수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고, 장민재의 이날 자책점은 '0'이었다.

한화는 장민재와 김범수에 이어 윤대경, 정우람, 이태양, 김서현 등 불펜진을 투입해 1위팀 SSG의 질주를 막았다.

한화는 5-2로 승리해 3연승을 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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