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체육관 구조물 '와르르'...교사·초등생 14명 부상
[앵커]
전남 여수에 있는 한 초등학교 체육관에서 벽체 구조물이 무너졌습니다.
이 사고로 체육 활동 중이던 학생 13명과 교사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
경찰은 학교와 시공사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초등학교 체육관 바닥에 구조물 잔해가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경찰 과학수사팀은 잔해 하나하나를 살피며 감식 작업을 벌입니다.
전남 여수에 있는 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천장 주변 벽체 구조물이 쏟아져 내린 건 낮 12시 반쯤,
당시 사고가 난 체육관에서는 초등학교 3학년 학생 20여 명이 체육 수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쏟아져 내린 잔해에 학생 13명과 교사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다행히 모두 경상에 그쳤지만, 하마터면 큰 피해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정형준 / 여수소방서 현장대응팀장 : 상부에서, 약 10m가량 되는 부분에서 전체적으로 탈락이 되면서 하부로 추락했습니다. 그래서 하부에 있던 학생들 위로 이렇게 떨어진 부분입니다.]
사고가 난 체육관은 지난 2017년 9월에 준공이 이뤄져 그동안 체육 수업과 강당으로 활용됐습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사고가 난 체육관을 당분간 폐쇄하고, 도내 모든 학교 시설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김대중 / 전라남도교육감 : 이런 강당부터 전수조사하겠습니다. 어떤 부실이 있었는지 밝혀내고 그런 일들이 더는 벌어지지 않도록 하겠고….]
경찰도 공사 업체를 상대로 조사를 벌여 부실시공 정황이 확인되면,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를 적용해 입건할 방침입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촬영기자 : 문한수
영상편집 : 문지환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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