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마크 단 양궁 동호인 “다음 꿈은 AG 메달!”
[앵커]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양궁 컴파운드 국가대표 가운데 독특한 이력의 선수가 있습니다.
취미로 시작했던 동호인 출신의 주재훈인데요.
아시안게임 메달까지 노리고 있습니다.
허솔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신중하게 활 시위를 당기는 모습 여느 국가대표와 다를 바 없지만 어딘가 설렌 표정의 한 선수!
[주재훈 : 양궁 컴파운드 국가대표 : "국내 최고 선수들과 연습을 하니까 실력이 향상되더라고요."]
7년 전 취미로 양궁을 시작한 동호인 출신, 컴파운드 국가대표 주재훈입니다.
[주재훈/양궁 컴파운드 국가대표 : "체육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진로였는데. 인터넷 검색을 해가지고 동호회 항목이 있는데 양궁 클럽이 딱 보이더라고요."]
대학 졸업 후 한국수력원자력 청원경찰로 일하면서도 취미 생활은 계속됐습니다.
빈 축사에 과녁을 설치했고, 인터넷 동영상을 보며 훈련했습니다.
[주재훈/양궁 컴파운드 국가대표 : "유튜브가 제 코치이자 감독이었죠. 국내 선수들 모습이나 해외 대회 영상들을 많이 찾아봤어요."]
동호인 국내대회를 평정한 주재훈은 5번의 도전 끝에 그토록 원하던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주재훈/양궁 컴파운드 국가대표 : "양궁장 규모에 압도돼서 제 연습장소보다는 몇 배는 크니까요. 선수촌 식당이 정말 잘 나오더라고요. 실력 향상이 선수촌 밥에서 나오는 것도 있을 것 같습니다."]
낯선 환경이지만 동료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됩니다.
[양재원/양궁 컴파운드 국가대표 : "보기엔 '어? 이 화살은 빠질 것 같은데?' 이랬는데 가보면 10점에(그림) 들어가 있고 신기하죠."]
선발전 4위로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권까지 따낸 주재훈은 이제 더 큰 꿈을 꿉니다.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메달(그림)도 딸 수 있도록 정말 열심히 하겠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이상철
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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