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사팀, 김남국 계좌 4개 확인..."종잣돈 규명 1차 목표"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가상화폐 관련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는 민주당 자체 진상조사팀이 김 의원 가상화폐 계좌 4개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팀장을 맡은 김병기 민주당 의원은 오늘(12일) 오후 국회에서 박광온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에게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조사 상황 중간보고를 했습니다.

보고를 마치고 나온 김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의 투자 종잣돈 규명을 1차 목표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김남국 의원이 '에어드롭' 방식으로 가상화폐를 무상 지급 받았다는 내용을 포함해 가상화폐 거래 시점과 규모, 전자지갑 개수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에어드롭'은 가상화폐 거래소나 발행사가 이벤트 또는 마케팅 차원에서 코인 보유자에게 투자 비율 등에 따라 신규 코인을 무상으로 주는 것을 말합니다.

이와 관련해 당 핵심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김남국 의원이 무상으로 받은 가상화폐는 판촉 차원에서 지급된 것으로, 몇만 원 수준의 아주 소액으로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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