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열 9회말 끝내기 3점포' 키움, NC에 7-4 끝내기 승리

김영건 기자 2023. 5. 1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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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NC 다이노스와의 주말 3연전에서 극적인 끝내기 승리로 기선을 제압했다.

키움은 12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의 홈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곧바로 맞이한 7회말 키움의 공격.

타석에 들어선 임지열이 끝내기 3점홈런을 작렬하며 키움이 7-4로 극적인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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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NC 다이노스와의 주말 3연전에서 극적인 끝내기 승리로 기선을 제압했다.

키움은 12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의 홈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연합뉴스

이로써 키움은 15승(19패)째를 올렸다. 우완 선발투수 안우진이 7.1이닝 동안 110구를 던져 3실점 6피안타 4사사구 7탈삼진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서 김혜성이 5타수 4안타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에디슨 러셀도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임병욱이 9회말 끝내기 3점홈런을 작렬해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NC는 4연승에 실패하면서 17승15패를 기록했다. 우완 선발투수 이용준이 5.2이닝 동안 103구를 던져 2실점 8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을 기록했다. 9회말 불펜이 무너지며 패배의 주역이 됐다.

먼저 키움이 선취점을 신고했다. 1회말 선두타자 이정후가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박찬혁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김혜성이 좌측 라인 깊은 곳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트려 1사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러셀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리면서 키움이 1-0으로 앞서나갔다.

키움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2회말 1사 후 임지열이 이용준의 높은 커브를 공략해 좌전 2루타를 기록했다. 1사 2루에서 후속타자 박준태가 1타점 중전 적시타로 2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키움이 도망갔다.

ⓒ연합뉴스

NC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회초 선두타자 김주원이 우측 깊게 떨어지는 2루타를 터트렸다. 도태훈의 우익수 플라이로 주자는 3루에 진루했다. 1사 3루에서 손아섭이 1타점 유격수 땅볼을 때리며 NC가 1-2로 추격에 성공했다.

NC가 안우진의 실수를 틈타 동점에 성공했다. 7회초 선두타자 박세혁이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후속타자 오영수의 희생번트 상황에서 안우진이 2루로 송구해 주자를 잡으려 했으나 공이 뒤로 빠지면서 무사 1,2루가 만들어졌다.

기회를 맞이한 NC는 다시 한번 김주원이 희생번트를 시도해 2,3루 상황을 만들었다. 이어 도태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2-2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곧바로 맞이한 7회말 키움의 공격. 선두타자 김혜성이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무사 1루의 승부처에서 후속타자 러셀이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렸다. 이 짧은 순간, 1루주자 김혜성이 빠른 발을 이용해 홈까지 쇄도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키움이 3-2로 재역전을 이뤘다.

ⓒ연합뉴스

일격을 맞은 NC는 8회초 선두타자 박민우의 중전 안타로 반격을 노렸다. 이어 박건우가 볼넷을 얻어내며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마틴이 우익수 플라이에 그쳤지만 대타 권희동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NC가 3-3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9회초 NC가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1사 후 김주원이 볼넷을 얻어 출루에 성공했고 도태훈이 우전 안타를 때려 1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절호의 기회에서 손아섭이 우중간 1타점 적시타를 작렬했다. NC가 4-3으로 역전했다.

이에 굴하지 않은 키움이 9회말 다시 한번 공세를 펼쳤다. 선두타자 김혜성이 중전 안타를 때렸다. 러셀의 포수 땅볼로 만들어진 1사 2루. 이원석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 점수는 다시 4-4 동점이 됐다. 

이어진 공격에서 김휘집이 볼넷을 얻어내며 1사 1,2루 끝내기 기회가 키움에게 찾아왔다. 타석에 들어선 임지열이 끝내기 3점홈런을 작렬하며 키움이 7-4로 극적인 승리를 가져갔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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