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동주, 동기생 이의리에 완승…KIA전서 7이닝 무실점 쾌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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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3년 차 동기생 선발 투수 대결에서 김동주(두산 베어스)가 이의리(KIA 타이거즈)에게 완승했다.
김동주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KIA 타선을 7이닝 동안 0점으로 꽁꽁 묶었다.
김동주와 더불어 2021년 데뷔한 KIA 선발 이의리는 4이닝 동안 2점을 주고 조기 강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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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데뷔 3년 차 동기생 선발 투수 대결에서 김동주(두산 베어스)가 이의리(KIA 타이거즈)에게 완승했다.
김동주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KIA 타선을 7이닝 동안 0점으로 꽁꽁 묶었다.
키 190㎝의 높은 타점에서 내리꽂는 빠른 볼과 날카로운 변화구를 앞세워 산발 5안타만 허용했고, 볼넷과 몸 맞는 공은 하나도 주지 않았다.
두산은 김동주의 쾌투와 야수진의 호수비를 엮어 6-1로 이겼다. KIA는 3연패를 당했다.
김동주와 더불어 2021년 데뷔한 KIA 선발 이의리는 4이닝 동안 2점을 주고 조기 강판했다. 고질인 제구 난조로 볼넷을 3개 내주고 안타 5개를 맞아 공을 101개나 던졌다.
두산은 1회말 선두 허경민의 좌선상 2루타와 양의지의 우전 적시타를 묶어 쉽게 선취점을 뺐다.
3회에는 볼넷 2개와 안타를 묶어 1사 만루를 잡고 양석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다. 3루 주자 허경민이 짧은 희생플라이에도 기민하게 홈을 팠다.
두산은 6회에는 호세 로하스의 우측 담을 살짝 넘기는 솔로 아치로 3-0으로 달아났다.
이어 3-1로 앞선 8회말 2사 만루에서 터진 이유찬의 싹쓸이 3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김동주의 위력적인 투구, 2루수 이유찬, 정수빈의 몸을 날린 호수비에 이렇다 할 찬스를 못 살린 KIA는 8회 대타 이창진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영패를 겨우 면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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