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은 내 '백넘버'만큼 UCL 우승한다!"…누구? 몇 번이길래?

2023. 5. 1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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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

"내 백넘버만큼 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을 차지할 것이다."

이렇게 장담한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가 있다. 주인공은 바로 페데리코 발베르데다. 그의 백넘버는 '15번'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10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진 2022-23시즌 UCL 4강 1차전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비니시우스의 골로 앞서갔지만 케빈 더 브라위너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홈에서 무승부. 사실상 맨시티에 주도권을 내준 상황이다. 그렇지만 발베르데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UCL의 절대 강자 레알 마드리드의 저력을 믿기 때문이다. 2차전은 오는 18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발베르데의 백넘버가 말하고 있다.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하면 통산 15번째 우승이라는 것을. 레알 마드리드는 지금까지 총 UCL 14회 우승(1956, 1957, 1958, 1959, 1960, 1966, 1998, 2000, 2002, 2014, 2016, 2017, 2018, 2022)을 차지했다.

우승 10회를 넘긴 유일한 팀이다. 2위는 AC밀란의 7회다. 15회 우승을 달성한다면 2위와 2배 이상 차이 나게 되는 것이다. 그야말로 UCL의 절대 강자라 할 수 있다.

발베르데는 12일(한국시간) 스페인의 '아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UCL은 항상 특별하다. 다른 경기와는 다르다. 모든 선수들이 우승을 꿈꾸는 대회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보다 아름다운 것은 없다"며 UCL에 대한 특별함을 설명했다.

1차전 홈 무승부에서도 발베르데는 걱정이 없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의 UCL DNA를 믿고 있다. 발베르데는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항상 끝까지 하라고 가르친다. 아직 우리에게는 90분이 남았다"고 밝혔다.


발베르데는 레알 마드리드의 15번째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그는 "UCL에서 또 한 번 우승한다는 것은 특별하다.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UCL에서 우승하는 것이 중요하고 특별한 일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UCL 우승 횟수는 내 백넘버와 같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발베르데는 15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15번은 특별한 숫자가 아니다. 내가 레알 마드리드에 처음 도착했을 때 아무도 쓰지 않았던 숫자 중 하나였다. 나는 특정 숫자를 좋아하지도 않는다. 그래서 15번을 받았고, 지금까지 이 백넘버를 즐기고 있다. 이제 15번은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존경, 그리고 나의 책임감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데리코 발베르데.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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