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연인이었던 남녀…인천 오피스텔서 숨진 채 발견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3. 5. 1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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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인천 오피스텔에서 30대 남성과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0분께 인천시 서구 경서동 오피스텔에서 30대 남성 A 씨와 20대 여성 B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B씨 친구가 “3일 전부터 B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신고하자 현장에 출동해 출입문을 개방한 뒤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B씨 자택인 해당 오피스텔 내부에서 A씨가 극단적 선택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물품을 확인했다. B씨에게서는 목이 졸린 듯한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이 과거 교제했던 사이인 것으로 파악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해 사망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두 사람 외에 다른 사람이 오피스텔로 침입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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