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부남 민주당 법률위원장 2차례 소환조사…'청탁 대가' 수임료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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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부남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장의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최근 양 위원장을 2차례 소환조사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10일 양 위원장을 소환해 12시간 동안 조사했다.
경찰은 수임료 2억8000만원 중 9900만원이 양 위원장에게 전달된 것으로 보고 사무장과 양 위원장 사이 대질 조사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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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장의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최근 양 위원장을 2차례 소환조사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10일 양 위원장을 소환해 12시간 동안 조사했다. 지난달 말에 이어 2번째 소환조사다.
양 위원장은 부산고검장에서 물러난 지난 2020년 11월 온라인 도박사이트 운영진으로부터 형사사건 무마 명목으로 고액의 수임료를 받아 변호사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
운영진 중 일부가 먼저 선임한 변호사와 사무장에게 "우리까지 수사받지 않게 해달라"며 "이미 구속된 동업자도 선처받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해당 사무장은 양 위원장에게 사건을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임료 2억8000만원 중 9900만원이 양 위원장에게 전달된 것으로 보고 사무장과 양 위원장 사이 대질 조사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장 측은 '수사 무마' 등 여러 조건을 제시했고 양 위원장이 그것을 받아들였다고 주장했다. 다만 양 위원장은 해당 제안을 거절했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지난달 15일 양 위원장의 광주 서구 변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양 위원장 측은 당시 입장문에서 "구속된 피의자 사건을 수임해 계약서를 작성하고 변호인 선임신고서를 제출했다"며 "수임료는 9000만원으로 약정했고, 약정한 금액 전액을 법인계좌로 정상적으로 받고 세무신고도 완료했으며 현금은 단 한 푼도 받은 바 없다"고 주장했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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