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수상자에게 듣는 꿈의 신소재
[앵커]
꿈의 신소재라고 불리는 그래핀을 쉽게 얻는 방법을 찾아 노벨상을 받은 노보셀로프 교수가 한국을 찾아 학생들과 만났는데요,
석학의 강의에 대학생은 물론 중고등학생과 초등학생까지 찾아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꿈의 신소재 '그래핀'을 흑연에서 얇게 분리하는 데 성공해 2010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노보셀로프 교수의 강의.
아주대가 개교 50주년을 맞아 마련한 석학 강의로 노벨상 수상자로서는 세 번째입니다.
대학생은 물론 인근의 중고등학생과 초등학생까지 강당을 채웠습니다.
[박준석/수원 곡선초등학교 6학년 : "그래핀이란 걸 처음 들어봤긴 했는데 그래도 아주 재미있었고 그리고 학교에서는 배우지 못한 내용이라서 재미있었어요."]
강의에서는 박테리아 배터리, 자동차 소재 등 그래핀의 응용 사례가 소개되면서 관심을 모았습니다.
[권형준/아주대학교 첨단신소재공학과 : "저 같은 경우는 아직 합성이나 응용에 대한 정보가 조금 부족하기 때문에 이런 응용 분야에서 다양한 소재가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
그래핀은 초경량에 고강도이면서 실리콘의 100배에 이르는 전자 이동속도, 유연성 등으로 꿈의 신소재라고 불립니다.
[노보셀로프/싱가포르 국립대 교수 : "배터리의 복합 재료나 열 전도체 등 어떤 식으로든 그래핀을 매일 접하게 될 것입니다."]
여전히 그래핀을 연구하고 있다는 노보셀로프 교수는 창의적인 인재 대해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기초 과학이 발전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달라진 인재상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는 대학의 고민에서 시작된 석학들의 강의.
[최기주/아주대학교 총장 : "다른 지식과 연결해가지고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것인가 하는 부분, 이런 부분을 대학이 담당해야 하고."]
대학이 이제는 지역사회 지식 융합의 장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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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규 기자 (thelo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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