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2년만에 서울서 정상회담 성사...우크라 영부인도 방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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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유럽연합(EU)의 정상회담이 오는 22일 서울에서 개최된다.
12일 다나 스피난트 EU집행위원회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서울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만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한-EU 정상회담은 앞서 2021년 영국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참석하며 현지에서 이뤄진 바 있으며 이후 2년 만에 열리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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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지원·탄소중립 등 다양한 의제 나눌 듯
젤렌스카 우크라 영부인도 다음주 중 방한 예정
한국과 유럽연합(EU)의 정상회담이 오는 22일 서울에서 개최된다.
12일 다나 스피난트 EU집행위원회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서울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만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정상회의를 마치고 방한할 예정이다.
EU의 공식 양자 정상회담 때엔 행정부 수장인 집행위원장과 EU 27개국을 대표하는 이사회(정상회의) 상임의장이 동시에 참석한다. 이에 따라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도 서울을 찾을 예정이다.
한-EU 정상회담은 앞서 2021년 영국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참석하며 현지에서 이뤄진 바 있으며 이후 2년 만에 열리는 셈이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로는 처음으로 EU 지도부와 정식 회담을 갖는다
이번 정상회담에선 안보, 기후변화 대응, 통상 협력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사회의 탄소중립 정책을 선도하고 있는 EU로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한국의 적극적인 동참과 친환경 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EU 고위 당국자는 10일 화상 브리핑에서 한-EU 정상회담 계기 녹색 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그린 파트너십’ 체결에 합의할 계획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지원 장기화로 EU 내 탄약 고갈도 시급한 문제로 떠오른 상태. EU 측에서 윤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필요성을 언급할 가능성도 있다.
또한 북핵 이슈 및 북한 인권 현안과 관련해 양측의 연대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EU는 매년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채택을 주도하고 있으며, 올해 한국도 5년 만에 공동제안국으로 복귀한 바 있다.
스피난트 부대변인은 회담 의제와 관련해 “현재 정상회담 준비가 아직 진행 중이어서 현 단계에서는 정확한 답변이 어렵다”면서도 “한-EU 협력에 중요한 여러 종류의 주제가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도 다음주 중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외교부 관계자에 따르면 젤렌스카 여사가 내주 열리는 한 국내 언론사의 행사에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의 공식 초청에 따른 방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방한 때 젤렌스카 여사와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나 면담 여부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젤렌스카 여사와의 만남이나 통화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현재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젤렌스카 여사와 윤 대통령의 전화 통화나 면담이 성사된다면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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