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농가 1곳 추가 확진…인근 지역 방역 총력
[KBS 청주] [앵커]
청주에서 구제역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초 발생 인근 한우 농장 한 곳이 오늘 추가로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발생 농가는 모두 5곳으로 늘었습니다.
인근 지역에서는 방역을 강화하는 등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윤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추가로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곳은 청주시의 한우 농장.
침 흘림 증상이 있다는 농장 주인의 신고로 방역 당국이 정밀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농장 위치는 구제역 최초 발생 농장에서 1.8km, 4번째 발생 농장에서는 불과 50m 떨어져 있습니다.
[변정운/충청북도 구제방역팀장 : "가축방역관이 현장에 가서 확인한 결과, 침흘림과 궤양이 있어서 구제역이 의심돼서 정밀 진단 검사를 한 결과 양성으로..."]
이로써 청주의 구제역 확진 농가는 모두 5곳으로 늘었고, 어제 소 500 마리에 이어 또다시 90여 마리가 추가 처분될 예정입니다.
인근 지역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발병 지역과 경계를 맞대고 있는 충남은 전국에서 돼지를 가장 많이 키우는 데다 한우 농가도 전국에서 네 번째로 많습니다.
이 가운데 10곳 넘는 농가가 청주 구제역 농가와 역학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긴급 방역과 정밀 검사가 진행중입니다.
[조수일/충청남도 동물방역팀장 : "구제역은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차단하고 예방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농장에서는 차단 방역과 농장 소독을 통해서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차원에서..."]
정부는 농장 간 전파를 막기 위해 오늘 자정까지 예정됐던 축산관계 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한 이동 중지 명령을 36시간 추가 연장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소영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영상편집:오진석
윤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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