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발 폭락사태’ 투자자 모집책 2명 구속

김민소 기자 2023. 5. 12.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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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라덕연(42) H투자자문업체 대표의 측근들이 12일 구속됐다.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와 관련해 주가조작 배후로 지목된 라덕연(42) H투자자문업체 대표의 측근들이 12일 구속됐다.

이들은 라 대표 곁에서 투자자들을 모집해왔다.

이들은 라 대표와 함께 투자자 명의 휴대전화로 주식을 사고팔며 주가를 끌어올리는 통정거래를 통해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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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라덕연 대표도 구속
핵심 3인 모두 신병 확보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라덕연(42) H투자자문업체 대표의 측근들이 12일 구속됐다. 전날 구속된 라 대표를 비롯해 이번 사태를 주도한 ‘핵심 3인방’이 잇따라 구속되면서 검찰 수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폭락 사태와 관련해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라덕연 투자자문업체 대표 측근 투자컨설팅대표 변모씨가 12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와 관련해 주가조작 배후로 지목된 라덕연(42) H투자자문업체 대표의 측근들이 12일 구속됐다. 이들은 라 대표 곁에서 투자자들을 모집해왔다.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자본시장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받는 변모(40)씨와 안모(33)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도주 우려와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은 라 대표와 함께 투자자 명의 휴대전화로 주식을 사고팔며 주가를 끌어올리는 통정거래를 통해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투자자들에게 휴대전화와 증권계좌 등 개인정보를 넘겨받은 뒤 매수·매도가를 미리 정해놓고 주식을 사고파는 수법으로 삼천리·다우데이타·서울가스 등 여러 종목의 주가를 띄운 혐의를 받는다.

또 미신고 투자자문업체인 H업체를 운영하면서 투자자들을 모집하고 투자이익과 수수료를 편취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라 대표와 측근들이 시세조종으로 2642억원의 부당 이득을 올리고 수수료로 1321억원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범죄 액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변씨는 H업체를 총괄 관리하며 의사 등 고액 투자자를 모집한 인물이다. 전직 프로골퍼 안씨는 수수료 창구인 서울 강남구 S 골프연습장 등을 운영하면서 투자자를 모집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이 연습장은 수수료를 우회해 받는 ‘돈세탁 창구’라는 의혹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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