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라덕연 측근 2명도 구속..."도주 우려"

최근 불거진 주가조작·폭락사태에서 투자자문업체 라덕연 대표를 도와 주가를 띄운 혐의 등을 받는 최측근 2명이 구속됐습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오늘(12일) 라 대표의 측근 변 모 씨와 안 모 씨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법원은 이들이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 할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라 대표를 도와 서로 주식을 사고팔 가격을 띄우는, 통정매매 방식으로 최소 2천640억 원의 수익을 거두고, 이 가운데 절반인 천320억 원을 투자자들로부터 수수료 명목으로 챙긴 혐의 등을 받습니다.

전직 프로골퍼 출신인 안 씨는 연예인과 자산가들에게 투자를 권유해왔고, 변 씨는 의사 등 고액투자자를 모집하며 여러 법인을 총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이 라 대표에 이어 측근 2명의 신병도 확보함에 따라 이번 주가조작 사태와 연루된 정·재계, 언론계 인사를 겨냥한 수사에 본격적으로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