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이나 1점 차 리드 못 지킨 안우진, 시즌 3승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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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최고의 투수인 안우진(키움 히어로즈)이 두 번이나 리드를 지키지 못하면서 시즌 3승 사냥에 실패했다.
안우진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⅓이닝 동안 109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4볼넷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7회초까지 95구를 기록한 안우진은 8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1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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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연속 무승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KBO리그 최고의 투수인 안우진(키움 히어로즈)이 두 번이나 리드를 지키지 못하면서 시즌 3승 사냥에 실패했다.
안우진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⅓이닝 동안 109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4볼넷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안우진은 팀이 3-3으로 맞선 상황에서 교체돼 승수를 쌓지 못했다. 1점 차로 앞선 7회초와 8회초에서 모두 동점을 허용하며 스스로 승리투수 기회를 놓쳤다.
이로써 안우진은 4월24일 고척 KT 위즈전에서 시즌 2승을 거둔 뒤 3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평균자책점도 1.58로 치솟으며 이 부문 1위 에릭 페디(1.02·NC)와 격차가 벌어졌다.
안우진은 이번 시즌 초반 가장 불운한 투수 중 한 명이다. 이 경기 전까지 7차례 등판해 1점대 평균자책점(1.23)과 59개의 탈삼진을 기록했으나 2승을 따내는 데 그쳤다.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5명의 투수 중 최소 승리와 최다 패전을 거뒀다.
그가 등판하는 경기마다 타선의 화력이 떨어지거나 불펜이 흔들리는 경우가 많았다. 5월 첫 등판이었던 6일 고척 SSG 랜더스전에서도 7회까지 삼진 10개를 잡으며 2실점으로 버텼지만 팀은 1-2로 패했다.
안우진의 시즌 8번째 등판 경기에서도 키움 타선은 대량 득점을 뽑지 못했다. NC의 3년차 투수 이용준을 상대해 1회말 1사 1, 3루에서 에디슨 러셀의 희생타, 2회말 1사 2루에서 박준태의 적시타로 1점씩만 따냈지만 좀처럼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5회말과 6회말 만루 찬스에서는 적시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 실패했다.
안우진도 1회초부터 5회초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는 등 깔끔한 투구를 펼치진 못했다. 3회초에는 2루타와 진루타, 희생타 1개씩으로 1실점을 하며 2-1, 1점 차로 쫓겼다.
4회초는 안우진에게 최대 위기였다. 박건우에게 안타, 제이슨 마틴에게 볼넷을 허용해 무사 1, 2루가 된 것.
그러나 이때 안우진의 괴물 같은 투구가 나왔다. 안우진은 예리한 슬라이더로 김성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박세혁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이후 오영수에게는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1점 차 리드를 잘 지키던 안우진은 7회초 동점을 허용했다. 무사 1루에서 오영수의 번트 타구를 잡아 2루로 던진 것이 빗나간 것이 화근이었다. 안우진은 김주원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위기에 몰렸고 도태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번째 실점을 했다.
키움은 7회말 김혜성의 빠른 발과 러셀의 적시타로 1점을 따내며 안우진에게 다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게 했다. 김혜성은 안타로 출루한 뒤 러셀의 좌익수 옆 안타 때 재빠르게 2루,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들어 결승 득점을 올렸다.
7회초까지 95구를 기록한 안우진은 8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1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안우진은 안타와 폭투,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자초했고 마틴을 범타로 잡았으나 권희동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중견수 이정후가 홈으로 송구했지만 2루 주자 박민우의 발이 더 빨랐다.
승리마저 놓칠 위기에 처한 키움은 다급히 투수를 바꿨다. 그래도 안우진은 1사 1, 2루에서 구원 등판한 김재웅이 역전을 허용하지 안항 추가 실점을 피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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