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유진, 쇼트컷 욕심 "'지락실2' 핑계로 나PD가 회사 설득해달라" [TV캡처]

뿅뿅 지구오락실2 안유진 / 사진=tvN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뿅뿅 지구오락실2' 안유진이 나영석 PD를 당황하게 했다.

12일 첫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뿅뿅 지구오락실2'에서는 다시 뭉친 지구용사 4인방(이은지, 미미, 이영지, 안유진)의 핀란드 모험이 그려졌다.

이날 나영석 PD는 멤버들에게 시즌2 새로운 세계관을 설명했다. 나 PD는 "겨울왕국은 고귀한 곳이다. 왕족이나 로열패밀리가 되야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K드라마 왕국 세계관에 맞춰 멤버들의 콘셉트를 정했다. 먼저 나 PD는 '커피프린스 1호점' 고은찬을 얘기했다. 이를 들은 안유진은 "너무 좋아한다"고 기뻐했다.

극 중 고은찬은 쇼트 머리의 발랄한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은 캐릭터. 안유진은 "얼마 전에 드라마 봤는데, 고은찬 캐릭터 보고 머리를 자르고 싶었다"고 깜짝 고백했다.

이어 "이거를 핑계로 우리 회사를 설득하는 거다. 이거를 핑계로 나 PD님이 '머리를 자를 수 밖 없다'고 얘기해 달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나 PD는 "제가요?"라며 크게 당황했다. 그러더니 멀찍이 떨어지며 "저희 때문에 아이브 활동이... 그 정도로 책임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은지가 "저번에 태국에 갔을 때도 디즈니랜드 가자고 졸랐다"고 하자 나 PD는 "이 친구는 저희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가 하고 싶은 걸 한다"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