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야 22세에 레알 주전 하는구나…드리블에 당한 피해자 증언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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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수비수 입장에서 상당히 막기 껄끄러운 선수다.
먼저 레알 소시에다드의 수비수인 아리츠 엘루스톤도는 "비니시우스는 팀 전체가 막아야 하며, 압박을 해야 할 때도 있고 그렇지 않아야 할 때도 있다. 책임을 지고 비니시우스가 공을 잡지 못하도록 집중하려 노력하지만, 비니시우스와 가까워지지도 못할 때가 있다. 결국 위험을 무릅쓰고 비니시우스에게 파울을 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생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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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수비수 입장에서 상당히 막기 껄끄러운 선수다.
비니시우스는 이번 시즌 정상급 경기력을 보여주는 선수들 중 하나다. 측면에서 폭발적인 속도와 테크닉을 바탕으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해 상대 측면 수비수를 괴롭히며, 기회 창출을 넘어 이제는 스스로 득점을 터트릴 수 있는 능력까지 장착했다. 현 시점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좌측 윙어가 누구인지를 이야기할 때 비니시우스의 이름이 빠지는 건 상상이 안 된다.
그 실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는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당당히 주전 자리를 꿰차고 있다. 2018-19시즌 10대였던 비니시우스는 엄청난 기대를 받으며 레알에 입단했고, 몇 시즌 동안 성장해 레알의 선발 명단 중 한 자리를 차지했다. 리그에서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맹활약하는 비니시우스는 지난 시즌 리버풀과의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레알이 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수비수 입장에서 비니시우스를 마주한다는 것은 상상만 해도 끔찍한 일일 것이다. 비니시우스의 드리블에 눈 뜨고 코 베인 측면 수비수들은 한둘이 아니다. 영국 ‘디 애슬레틱’에서 비니시우스에게 당한 피해자(?)들의 증언을 모았다.
먼저 레알 소시에다드의 수비수인 아리츠 엘루스톤도는 “비니시우스는 팀 전체가 막아야 하며, 압박을 해야 할 때도 있고 그렇지 않아야 할 때도 있다. 책임을 지고 비니시우스가 공을 잡지 못하도록 집중하려 노력하지만, 비니시우스와 가까워지지도 못할 때가 있다. 결국 위험을 무릅쓰고 비니시우스에게 파울을 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생긴다”라고 말했다.
‘디 애슬레틱’은 엘루스톤도의 말을 전하면서 비니시우스가 유럽 5대리그 최다 피파울 기록을 보유했다는 점을 짚었다. 비니시우스는 기사가 나올 당시를 기준으로 무려 117회나 파울을 당했다.
현재 우에스카에서 뛰고 있고, 비니시우스와 여섯 번이나 맞붙었던 호르헤 미라몬은 “비니시우스는 언제나 방해 요소가 된다. 그에게 약간의 공간을 주고 물러서서 수비해야 한다. 내가 비니시우스와 맞붙었을 때보다 지금 그의 실력이 더 좋아졌다. 비니시우스는 뛰어나고, 정신력까지 갖추고 있다”라며 비니시우스를 칭찬했다.
두 선수들 외에도 카를로스 아카포, 이반 프레스네다 등 비니시우스와 맞대결을 펼치며 어려운 경기를 치렀던 선수들의 증언이 이어졌다. 선수들은 입을 모아 비니시우스를 칭찬할 수밖에 없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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