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발 주가폭락' 라덕연 최측근 2명도 구속..."도주·증거인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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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핵심 피의자인 라덕연 H투자자문업체 대표의 최측근 2명이 모두 구속됐다.
12일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직 프로골퍼 안모씨(33)와 호안에프지 대표 변모씨(40)에 대해 "도주 우려 및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남부지법은 이들과 범행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 라 대표에 대해 전날(11일) "도주 우려와 증거인멸이 염려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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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핵심 피의자인 라덕연 H투자자문업체 대표의 최측근 2명이 모두 구속됐다.
12일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직 프로골퍼 안모씨(33)와 호안에프지 대표 변모씨(40)에 대해 "도주 우려 및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주요 혐의는 라 대표와 동일한 자본시장법 위반(시세조종·무등록 투자일임업), 범죄수익은닉법 위반이다.
이날 오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변씨와 안씨는 '고액투자자 모집해 관리하고 수수료 세탁해 빼돌린 혐의 인정하냐', '라덕연과 언제부터 왜 공모했나', '투자자들에게 할 말씀 없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법정으로 들어갔다.
이들은 라 대표와 함께 이번 사태 주범으로 꼽힌다. 변씨는 라 대표가 설립한 투자자문사의 등기상 대표로, 고액 투자자들을 전담 관리한 역할을 한 의혹을 받는다.
안씨는 서울 강남구 소재 실내 골프장, 케이블 채널 운영업체, 승마 리조트의 대표이사로 고액 투자자를 모집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안씨가 운영한 업체는 돈세탁 창구로 이용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받고 있다.
서울남부지법은 이들과 범행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 라 대표에 대해 전날(11일) "도주 우려와 증거인멸이 염려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남부지검·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합동수사팀이 주가 조작 주요 피의자 3인의 신병확보에 성공하면서 앞으로 이어질 수사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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