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백쇼! 고개 숙였던 38억 투수, KKKKKKKK 무실점 역투로 부활 선언 [MK대구]
돌아온 백쇼! 무실점 KKKKKKKK.
삼성은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3 KBO리그 홈경기 피렐라의 맹타와 선발투수 백정현의 무실점 8K 역투에 힘입어 4-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최근 2연패의 분위기를 털어낸 삼성은 13승 14패를 기록하며 중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의 백정현은 7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의 시즌 최고 역투를 선보여 시즌 2승(3패)째를 수확했다. 시즌 평균자책도 3.19까지 떨어뜨리며 2점대 진입까지 목전에 둔 눈부신 투구였다.
더욱이 백정현은 2021시즌 직후 4년 38억원의 FA 계약을 맺은 이후 지난해 4승 13패 평균자책 5.27의 충격적인 부진을 경험한데 이어 올 시즌에도 벌써 3패만을 당하며 원하지 않았던 출발을 했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완벽한 투구로 지난 경기들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12일 LG전 백정현의 직구 최고 구속은 141km, 최저는 135km에 그쳤지만 몸쪽(9구)-가운데(9구)-바깥쪽(23구)을 자유자재로 활용했다.
특히 바깥쪽 코스의 변화구 제구가 압도적인 위력을 떨쳤다. 스트라이크존 코너 구석을 찌르는 슬라이더(29구)-체인지업(20구)-커브(10구)를 적극적으로 섞어 던져 LG 타자들의 타이밍을 완전히 뺐으며 삼진과 범타를 유도했다.
1회 백정현은 홍창기를 좌익수 뜬공, 박해민을 1루수 땅볼, 김현수를 1루수 땅볼로 각각 아웃시키고 삼자범퇴로 첫 이닝을 시작했다.
2회에도 백정현은 오스틴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냈다. 후속타자 오지환을 상대로 2구째 허용한 타구가 비디오 판독 끝에 파울 홈런이란 것이 밝혀지면서 한숨을 돌렸다. 이후 오지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백정현은 문보경을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시키고 2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 말 나온 호세 피렐라의 스리런 홈런으로 3-0 리드를 안고 올라온 4회 초, 백정현은 홍창기에게 이날 첫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박해민을 헛스윙 삼진, 김현수를 루킹 삼진, 오스틴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5회 초 선두타자 오지환의 강습타구를 직접 막아내 1루로 연결해 처리했다. 강습 타구에 오른쪽 무릎 안 쪽 허벅지 부위가 강타 당했지만 트레이닝 코치와 정현욱 투수코치에게 ‘괜찮다’는 사인을 보내고 투구를 이어갔다. 의연하게 투구를 이어간 백정현은 후속 두 타자도 모두 뜬공으로 아웃시키고 삼자범퇴로 또 한 번 이닝을 마무리했다.
백정현의 호투는 이어졌다. 6회에도 김민성과 이재원을 우익수 뜬공으로 아우시킨 이후 홍창기를 절묘한 코스의 슬라이더로 루킹 삼진 처리했다.
7회가 이날 백정현의 마지막 위기였다. 이닝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백정현의 이날 두 번째 출루 허용. 하지만 백정현은 후속 타자 김현수에게 땅볼을 끌어내 선행 주자를 아웃시킨 이후 후속 타자 오스틴은 삼진으로 잡아냈다. 2사 후 오지환에게 우측 방면의 안타를 맞아 2사 2,3루 마지막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후속 타자 문보경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실점 위기에서 스스로 벗어났다.
7회까지 정확하게 투구수 100구를 채운 백정현은 8회 초부터 구원투수 우규민과 교체돼 이날 투구를 마무리했다. 이어 등판한 우규민이 8회를 김태훈과 좌완 이승현 각각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리드를 지켜내면서 백정현도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대구=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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