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회담 여론 49%가 “성과 없었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최근 정상회담이 ‘성과가 없었다’고 보는 시각이 49%로 절반가량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이유로는 양쪽에서 ‘외교’가 각각 30% 이상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갤럽은 지난 9~11일 전국 성인 1000명에게 한·일 정상회담 평가를 물은 결과 ‘성과가 없었다’는 답변이 49%, ‘성과가 있었다’는 답변이 33%를 차지했다고 이날 밝혔다. 18%는 의견을 유보했다. ‘성과가 있었다’는 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66%), 보수층(52%), 60대 이상(49%) 등에서 높았다. ‘성과가 없었다’는 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1%), 진보층(69%), 40대(72%) 등에서 많았다.
회담에 성과가 있었다고 보는 이들은 그 이유로 ‘한·일관계 개선’(32%), ‘경제 도움·수출·투자 유지’(11%) 등을 들었다. 부정적 평가를 한 이들은 ‘실익 없음’(14%), ‘과거사 무시·사과 안 함’(12%), ‘양보·퍼주기만 함’(11%) 등을 꼽았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보다 2%포인트 오른 35%를 기록했다.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답변은 59%였다. 역시 전주보다 2%포인트 오른 수치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5% 포함)한 이들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1.0%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유정인 기자 jeong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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