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태의 다시보기] "하늘에서 떨어진 돈" 없다더니…

박성태 기자 2023. 5. 12.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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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2일)도 온통 김남국 의원의 '코인' 얘기였습니다.

김남국 의원은 오늘 코인 산 돈은 어디서 왔냐는 물음에 한마디 했는데요.

"하늘에서 떨어진 돈, 굴러 들어온 돈은 하나 없고 공개하면 모든 게 투명해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연인지 오후에 민주당 진상조사단은 김남국 의원이 '에어드롭, 우리말로 하면 하늘에서 떨어진' 코인을 무상 지급받았다고 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특정 암호화폐를 보유한 사람에게 투자 비율에 따라 신규 코인이나 코인을 무상으로 지급하는 것을 뜻함 에어드랍은 코인 회사에서 일부 사람들에게 마치 이벤트처럼 주는 코인 선물입니다.

뭐 양은 많지 않아서 보유한 코인이 다 에어드랍은 아니겠지만 하늘에서 떨어진 돈은 없었지만 하늘에서 떨어진 코인은 일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김남국 의원의 해명은 뭔가 분명한 것 같지만 늘 조금 부족했습니다.

주식 판 돈으로 코인 투자했다고 했지만 정작 샀던 코인은 논란이었던 위믹스 코인이 아닌 또 다른 코인이었습니다.

현금 인출은 440만원 뿐이라고 했지만 실제 수익을 현금화한 게 9억원 넘게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니까 440만원이라는 건 말 그대로 ATM기에서 인출한 게 그랬다는 겁니다.

자꾸 해명이 부족하니 의혹은 더 커지고 김 의원이 아무리 '내돈 내투'라고 해도 그래서 100억대까지 올랐다고 혹시 어디서 생긴 거 아냐?

의혹은 커집니다.

김남국 의원의 오늘 말.

공개하면 모든 게 투명해질 것입니다.

맞습니다.

투명하게 공개하면 모든 게 투명해질 것입니다.

다시보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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