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이슈] 전쟁 겪은 '칠곡할매'들이 우크라이나에 전하는 편지
윤두열 기자 2023. 5. 12. 21:07
경북 칠곡의 할머니들이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위로하는 편지를 보냈습니다. 자신들의 글씨체인 '칠곡할매글꼴'로 어린 시절 겪었던 전쟁에 대한 기억도 이야기했습니다. 모바일 디이슈,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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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15개월 째 이어지는 전쟁
그 고통이 남 일 같지 않아,
칠곡 할매·할배들이 편지를 부칩니다.
[조임선 : 애들하고 우에 사노, 머 먹을 거는 있나?]
[이경환 : 우리가 겪은 고통을 당하고 있을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픕니다.]
여든 넘어 글 깨친 할머니들,
연필로 꾹꾹 눌러 마음을 담습니다
어릴 때 겪은 6.25가 생각납니다
[조춘희 : 피난 나갈 때 식구가 일곱 식구이니 미숫가루 일곱 봉지만 쌌어요.]
삐뚤빼뚤 적은 편지 50장
할매들이 개발한 글씨체
'칠곡할매글꼴'
영문판으로 다시 적어
대사관을 거쳐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전달할 예정
[장춘애 : 폭격 당하고 무너지고 부서지고 힘든 상황이지만 용기를 잃지 마십시오]
(영상취재 : 이인수 / 제작 : 김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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