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여행가는 달'...3만 원 숙박쿠폰에 KTX 최대 50% 할인

이승은 2023. 5. 12.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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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부터 코로나 확진자 격리 의무가 해제됩니다.

이를 기점으로 정부가 내수 활성화 정책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계절의 여왕 5월의 봄 날씨 속에 지역 정체성을 담은 축제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정상 개최됐지만, 프로그램은 올해 더 풍성합니다.

코로나로 타격을 입은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절박한 필요가 담겼기 때문입니다.

[변주용 / 울산고래축제 관람객 : 해외여행도 생각 중이었는데 국내여행도 괜찮은 게 많다고 해서 둘러보니까 프로그램도 괜찮은 게 많고 먹거리도 맛있고 굉장히 재미있는 것 같아요.]

다음 달부터는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의무가 해제돼 3년 4개월 만에 완전한 일상회복 단계로 진입합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3월 발표한 내수 활성화 대책을 빠른 속도로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6월을 '여행가는 달'로 삼고, 다음 주 3만 원 상당의 숙박쿠폰과 KTX 30~50% 할인, 14개 도시 시티투어 50% 할인 등 각종 혜택과 참여 방법을 발표합니다.

또 이번 달부터 매월 마지막 주말을 '여행이 있는 주말'로 지정해 지역별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를 진행합니다.

근로자 본인이 20만 원, 기업이 10만 원을 적립하면 정부가 10만 원을 지원해 40만 원을 국내 여행 경비로 쓸 수 있는 근로자 휴가 지원사업도 대상을 10만 명 더 늘린 상황입니다.

[방기선 / 기획재정부 1차관 :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의 경우 최대 19만 명을 지원할 계획으로, 5월 31일까지 모집을 완료하고, 추후 국민들이 필요한 시점에 여행 자금 적립금을 사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수출의 중심인 반도체 경기가 저점을 지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재정 6백억 원이 투입된 내수 활성화 정책으로 소비회복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촬영기자 이병우

영상편집 전자인

그래픽 이은선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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