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5·18 대거 광주행 예고…여, 올해도 전원참석 독려

신현정 2023. 5. 12.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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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다음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여야 의원들이 광주로 총출동합니다.

김재원 최고위원의 5·18 발언으로 빚어진 논란을 의식한 듯 국민의힘이 광주 민심에 더욱 신경을 쓰는 분위기입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주 목요일 열리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여야가 의원 전원 참석 방침을 세웠습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KTX 열차를 타고 광주로 향하는 국민의힘의 움직임이 눈에 띕니다.

기념식에 앞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엽니다.

김병민 최고위원을 포함한 청년 정치인 10여 명은 과거 아픔을 함께 위로해 달라는 김기현 대표의 주문에 따라 전야제에도 참석합니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기념식 때 보수정당 역사상 최초로 소속 의원 전원에 가까운 100명이 참석한 바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올해 역시 공을 들이는 것은 김재원 최고위원이 '5·18 정신 헌법 수록 반대' 발언으로 설화를 빚은 것과 무관치 않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당 윤리위원회는 이미 김 최고위원에게 당원권 정지 1년 중징계를 내린 상태입니다.

<황정근 /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장(지난 10일)>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폄훼함으로써 국민 통합을 저해하였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넣겠다는 당론을 재확인하고, 정치 통합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달할 방침입니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연합뉴스TV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원 참석하면 행동으로 보여주는 메시지가 있을 것"이라며, "5·18 운동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세력은 배격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매년 5·18 기념식에 참석해 온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올해도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를 찾습니다.

묘역을 참배하고 오월어머니회를 만나는 일정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기념식 하루 전 묘지를 찾아 참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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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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