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FW 좀 가져가세요!"…'이리 치이고 저리 치여' 갈 곳은 조국 네덜란드뿐

2023. 5. 12.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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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참 안 풀리는 공격수가 한 명 있다.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부트 베르호스트다.

그는 197cm의 장신 공격수지만 머리와 발 모두 잘 쓰는 공격수로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 2022년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번리로 이적하면서 커리어가 꼬이기 시작했다. 팀에 적응하지 못한 베르호스트는 튀르키예 베식타시로 임대돼야 했다.

그리고 기회가 찾아왔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네덜란드 대표팀으로 참가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특히 우승팀 아르헨티나와 8강에서 2골을 넣으며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간 주인공이었다.

이런 그를 맨유가 주시했고, 월드컵이 끝난 후 겨울 이적시장에서 임대로 베르호스트를 데려왔다. 당시 맨유와 계약을 해지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대체자라는 거창한 이름표도 붙였다.

하지만 기대 이하였다. 올 시즌 리그 경기에서 14경기 출전했지만 1골도 넣지 못했다. 모든 대회 통틀어 27경기에 나서 2골에 그쳤다. 너무나 초라한 성적이다.

때문에 베르호스트는 오는 여름 맨유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당초 영구 이적까지 고려했지만 실망감으로 인해 이를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번리 역시 당장 베르호스트가 필요 없다. 베르호스트가 갈 길을 잃었다.



이런 상황에서 조국 네덜란드가 손길을 내밀었다. 바로 네덜란드 명가 에인트호번이다. 네덜란드 공격수의 '전설' 뤼트 판 니스텔로이가 이끄는 팀이다. 현재 베르호스트의 에인트호번행이 유력한 상황이다.

텔레그라프 소속인 네덜란드 언론인 드리센은 "맨유는 여름에 베르호스트를 떠나보낼 것이다. 맨유에게 베르호스트 영구 계약 의지는 없다. 번리 역시 베르호스트를 붙잡을 의사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에인트호번이 베르호스트 합류를 준비하고 있다. 베르호스트에게는 네덜란드의 위대한 공격수 판 니스텔로이와 함께 일할 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트 베르호스트, 뤼트 판 니스텔로이 에인트호번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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