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 지 6년도 안 됐는데…초등학교 체육관 천장 마감재 '우수수'
정진명 기자 2023. 5. 12. 20:47
[앵커]
지은 지 6년도 안 된 한 초등학교의 체육관 벽면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수업을 하고 있던 교사와 학생 열 네 명이 다쳤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체육관 바닥에 석고보드 잔해가 널브러졌습니다.
높이 8미터 무대 위 천장 벽체에서 통째 쏟아져 내린 마감재입니다.
천장 벽은 뼈대만 남았습니다.
전남 여수 한 초등학교에서 사고가 난 건 오늘 낮 12시 20분쯤입니다.
쏟아진 마감재에 교사 1명과 학생 13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당시 이 체육관에서는 교사와 학생 등 25명이 체육수업을 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정형준/여수소방서 현장지휘팀장 : 저희가 도착했을 때는 전원이 이제 체육관에서 밖으로 이렇게 나온 상태였습니다.]
사고가 난 체육관은 지난 2017년 9월에 준공됐습니다.
6년이 채 안 된 건물인 겁니다.
아이들 수업과 강당으로 사용돼 왔습니다.
학교는 체육관을 폐쇄하고 안전 점검 뒤 사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습니다.
[김대중/전남도교육감 : 당장 안전점검 시스템을 전부 다 조사하고, 안전 시스템을 개선해서 학교 안전을 확보하겠습니다.]
경찰은 학교와 체육관 공사 업체를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늘 위험하다고 느꼈던 그 자리에서…"저희 애가 당했더라고요"
- 승마장·호화 리조트…전국에 세우려 했던 '라덕연 랜드'
- "번호 달라" 거절한 여성에 주먹질…얼굴·코뼈 부러져
- "타투이스트가 꿈"…동네 후배 몸에 강제로 문신 새긴 10대
- '포항→대전 택시비' 28만원 안내고 달아난 승객 2명 붙잡혀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