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재! 남아줘!’…원조 철기둥 선배, '맨유 이적설' 김민재 잔류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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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세페 브루스콜로티도 김민재의 잔류를 원하고 있다.
브루스콜로티는 올해 3월 이탈리아 매체 '나폴리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김민재에게 자신의 모습이 보이냐는 질문에 "물론 그렇다. 몇몇 팬들은 김민재를 철기둥이라고 부른다. 그 별명은 내 역사적인 별명이었고, 난 팬들이 김민재를 그렇게 부르는 것에 만족한다. 실제로 김민재가 상대 선수를 수비하는 방식은 내가 그랬던 것과 비슷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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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쥐세페 브루스콜로티도 김민재의 잔류를 원하고 있다.
브루스콜로티는 ‘철기둥’이라는 별명을 처음으로 갖고 있던 인물이다. 현역 시절 부르스콜로티는 나폴리의 주장직을 역임했고, 나폴리 역대 출전 2위 기록을 세우며 지금까지도 나폴리의 레전드로 남아 있다. 단단한 수비를 자랑한 만큼 ‘철기둥’이라는 별명을 얻었는데, 이번 시즌 팬들은 나폴리 레전드의 별명을 김민재에게 붙였다. 김민재의 활약이 뛰어났던 덕이다.
브루스콜로티도 김민재가 자신의 별명을 이어받은 것에 대해 기뻐했다. 브루스콜로티는 올해 3월 이탈리아 매체 ‘나폴리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김민재에게 자신의 모습이 보이냐는 질문에 “물론 그렇다. 몇몇 팬들은 김민재를 철기둥이라고 부른다. 그 별명은 내 역사적인 별명이었고, 난 팬들이 김민재를 그렇게 부르는 것에 만족한다. 실제로 김민재가 상대 선수를 수비하는 방식은 내가 그랬던 것과 비슷하다”라고 말했다.
김민재는 ‘원조 철기둥’ 선배의 기대에 부응하듯 이후에도 좋은 활약을 펼쳤고, 결국 나폴리는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나폴리는 철기둥을 잃을 위기에 처해 있다. 김민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은 여름 이적시장이 열린 뒤 7월 1일부터 보름 동안 유효한데, 맨유는 이 시기를 노려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해 김민재를 영입하겠다는 계획이다.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을 둘러싸고 여러 이야기들이 오갔지만, 현재는 5천만 유로(약 728억) 정도로 알려져 있다. 맨유가 충분히 지불할 수 있는 금액이다.
나폴리는 재계약을 통해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을 제거하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나폴리와 김민재의 재계약은 난항을 겪었고, 아우렐리오 데 로렌티스 회장이 직접 나섰지만 유의미한 결과를 얻지는 못했다.
김민재가 한 시즌 만에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소식에 브루스콜로티도 안타까워했다. 브루스콜로티는 ‘나폴리 매거진’을 통해 “김민재는 특별한 선수다. 김민재 본인의 잔류 의지가 강하길 바란다”라며 자신의 별명을 이어받은 후배 김민재가 나폴리에 남길 바란다는 의사를 전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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