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킬러 명성은 어디로'… SSG 박종훈, 5이닝 4실점 패전위기

심규현 기자 2023. 5. 12.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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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 랜더스 우완 언더핸드 선발투수 박종훈(31)이 한화 이글스 타선을 극복하지 못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박종훈은 12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5이닝동안 106구를 던져 4실점(3자책) 7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3탈삼진을 기록했다.

3점을 내준 박종훈은 2회초 선두타자 오선진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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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SG 랜더스 우완 언더핸드 선발투수 박종훈(31)이 한화 이글스 타선을 극복하지 못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박종훈. ⓒ연합뉴스

박종훈은 12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5이닝동안 106구를 던져 4실점(3자책) 7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3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박종훈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4.50에서 4.64로 상승했다.

박종훈은 커리어 내내 한화를 상대로 강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한화전 16승5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하며 일명 '한화 킬러'라 불렸다.

올 시즌 역시 비슷한 흐름으로 시작했다. 박종훈은 한화를 상대로 등판한 시즌 첫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이날은 한화 타선을 상대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시즌 3패 위기에 몰렸다.

1회초 박종훈은 선두타자 정은원을 투수 땅볼로 잠재우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후 이원석에게 볼넷, 노시환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해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채은성에게 중월 스리런 홈런을 내주며 1회 3점을 헌납했다. 

채은성. ⓒ연합뉴스

안정을 찾지 못한 박종훈은 후속타자 김인환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이진영에게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아 또 다시 득점권에 주자를 출루시켰다. 이후 유로결을 1루수 파울플라이, 박상언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힘겹게 1회초를 마쳤다.

3점을 내준 박종훈은 2회초 선두타자 오선진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이후 정은원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으나 이원석을 유격수 병살타로 잠재웠다. 이어 노시환을 삼진으로 솎아내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기세를 탄 박종훈은 3회초를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이어 4회초 선두타자 유로결을 투수 앞 번트 땅볼로 잡고 흐름을 이어갔다. 이후 박상언도 중견수 뜬공으로 잠재웠다. 후속타자 오선진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정은원을 1루 땅볼로 잡고 4회초를 정리했다. 

박종훈. ⓒ연합뉴스

5회초 박종훈은 선두타자 이원석에게 3루 땅볼을 유도했다. 하지만 최정의 송구 실책으로 주자가 살아나갔다. 이어 노시환에게 볼넷을 헌납했다. 

흔들린 박종훈은 채은성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이했다. 이후 김인환을 3루수 인필드플라이로 잠재우며 한숨을 돌렸다. 이어 이진영을 2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2아웃을 만들었다. 그 사이 3루주자는 홈을 밟았다. 박종훈은 유로결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종료시켰다.

박종훈은 6회초 우완 이로운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SSG는 6회초 현재 한화에게 1-4로 뒤지고 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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