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 경질' 수베로‥"승리 위한 셋업" 최원호
[뉴스데스크]
◀ 앵커 ▶
프로야구 한화가 2년 넘게 팀을 이끌던 수베로 감독을 전격 경질하고 최원호 2군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습니다.
팬들은 변화에 대해 공감하면서도 감독 교체시기에는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새 외국인 투수 산체스의 호투와 노시환의 홈런으로 2연승을 거둔 한화.
그런데 경기 직후 27분 만에 수베로 감독의 경질이 발표됐습니다.
수베로 감독의 부인은 SNS에 고맙다는 짧은 인사를 남겼지만 선수들도 몰랐던 갑작스런 이별이었습니다.
[정우람/한화 주장] "개인적으로는 좀 놀라웠죠. 전혀 생각하지 못했고 선수단은‥아름다운 이별이 참 힘든 거 같아요."
성적보다 팀 재건이 목표라며 올해까지 수베로 감독을 믿겠다던 한화.
[손혁/한화 단장(지난해 12월)] "저희가 3년 동안 계획한 것이 있기 때문에 수베로 감독이 계속 이어지면서 내년(2023년)까지 팀을 이끌게 됐죠."
하지만 6연패에 빠진 지난달부터 준비했고 모기업의 재가에 시간이 걸렸다는 입장입니다.
2년 연속 최하위였던 만큼 변화에 대한 공감대는 있지만 최근 6경기에서 5승을 거둔 시점이라 타이밍에 의문을 갖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김재경/한화 팬] "이기는 도중에 바뀌니까 많이 아쉽더라고요. 끝까지, 시즌 마지막까지는 (수베로 감독이) 해야 하지 않았을까‥"
[곽대희/한화 팬] "더 잘하려고 하는 마음이 생기지 않을까 싶어요. 감독이 바뀌었기 때문에 그로 인해 더 분발하고‥"
신임 사령탑은 3년 전 감독 대행을 맡기도 했던 최원호 2군 감독.
수비 시프트와 불펜 투수 관리 등 기존 수베로 스타일에 변화를 줄 생각입니다.
[최원호/한화 감독] "최소한 마무리 투수 포함해서 한 3명 정도의 필승조 개념. 누가 필승조인지 누가 추격조인지도 모르고 계속 왔다 갔다, 이렇게 계속 하니까‥ (이제는) 투수들의 동의를 얻은 상황에서 (수비) 시프트를 하려고 하거든요."
김성근, 한용덕 전 감독에 이어 3회 연속 시즌 중에 사령탑을 바꾼 한화.
이기는 야구를 위한 조치라고 선언한 만큼 또 한 번 납득할 만한 성적이 필요해졌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취재 : 조윤기 / 영상편집 : 박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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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조윤기 / 영상편집 : 박정호
김수근 기자(bestroo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83146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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