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팔레스타인 나흘째 교전…이집트 중재 휴전협상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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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PIJ) 간의 교전이 나흘째 이어지면서 이집트 중재로 진행되던 휴전 협상이 중단됐다.
12일(현지시간) AFP통신과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 등에 따르면 이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예루살렘과 남부 마을에 로켓이 발사됐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PIJ는 지난 2일 아드난이 사망하면서 이스라엘 영토를 겨냥해 수백발의 로켓을 발사했고 이스라엘군도 즉시 반격에 나서면서 교전으로 확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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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사망자 32명으로 집계…협상 난항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PIJ) 간의 교전이 나흘째 이어지면서 이집트 중재로 진행되던 휴전 협상이 중단됐다.
12일(현지시간) AFP통신과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 등에 따르면 이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예루살렘과 남부 마을에 로켓이 발사됐다.
PIJ는 이번 공격이 "(이스라엘군의) 팔레스타인 주민에 대한 암살과 지속적인 공격에 대한 대응이었다"고 밝혔다.
로켓 대부분은 이스라엘 방공망 '아이언돔'과 '데이비드 슬링'에 의해 격추됐지만 한 발은 남부 스데로트에 떨어졌다. 다만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에 이스라엘군도 전투기를 동원해 "PIJ 목표물을 공격하고 있다"며 가자지구를 공습했다.
또 한 이스라엘 고위 관리는 교전이 재개됨에 따라서 이집트 중재로 진행되던 휴전 협상이 중단됐다고 하레츠에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격에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과 PIJ는 지난 9일부터 서로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이로 인해 현재까지 사망자 수는 32명으로 집계됐다. 팔레스타인 측에서는 31명, 이스라엘에서는 1명이 사망했다.
양측 갈등은 최근 이스라엘 감옥에서 86일간 단식 투쟁을 벌이던 이슬라믹 지하드 고위 인사 카데르 아드난 사망 이후 본격화됐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PIJ는 지난 2일 아드난이 사망하면서 이스라엘 영토를 겨냥해 수백발의 로켓을 발사했고 이스라엘군도 즉시 반격에 나서면서 교전으로 확산했다.
특히 이스라엘군은 PIJ의 로켓부대 사령관 알리 하산 무함마드 갈리를 제거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국제사회는 양측의 휴전을 촉구하고 있지만 이번 교전으로 어렵게 진행되던 협상마저 중단되면서 갈등은 격화될 전망이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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