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국이 형 재산 10억 넘어" 국회서도 화제였던 김남국 '코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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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수 십억원에 달하는 가상자산(암호화폐)을 보유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투자가 이미 수 년 전부터 의원들 사이 입소문을 탔던 것으로 보도됐다.
한편 김 의원은 한 때 60억~80억원대 가치에 달하는 가상자산 '위믹스' 코인을 보유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치권에서는 김 의원이 정확히 언제, 어떤 방법으로 해당 코인을 취득했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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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수 십억원에 달하는 가상자산(암호화폐)을 보유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투자가 이미 수 년 전부터 의원들 사이 입소문을 탔던 것으로 보도됐다.
12일 JTBC에 따르면 지난 2021년 8월 국가인권위원장 인사청문회에서 청문회 도중 휴식시간 민주당 의원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당시 청문회장에 있던 카메라에 포착됐다.
당시 현장에 김 의원은 없었으나 김 의원의 재산이 화제로 언급됐다.
장경태 의원은 각자 재산을 이야기 하던 도중 "아니 남국이 형이 최고"라며 "저는 1억 모았지만 남국이 형은 10억 넘어. 재산이"라고 말했다. 이에 한준호 의원이 "주식으로?"라고 묻자 장 의원이 "아니 그 비트코인, 비트코인"이라고 답했다.
이는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 김 의원이 이미 가상자산 투자를 하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큰 수익을 냈단 사실이 인지됐었음을 뒷받침한다.
이같은 당시 정황에 대해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당시 재산신고 관련 담소를 나누는 상황이었다"며 "김 의원이 10억 이상 재산신고를 해서 놀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때 어떻게 이 정도 재산을 신고한거냐 물어본 적이 있었고 '주식과 코인한다' 정도를 듣고 이야기한 것"이라며 "저는 코인을 포함한 재산이 10억인 줄 알고 이조차도 굉장히 큰 금액이라 생각했던 것 같다. 그 외 김 의원이 언제했는지, 코인 규모나 시기, 방법 등은 전혀 모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코인은 커녕, 거래소 가입도 해본 적 없다"고 했다.
한편 김 의원은 한 때 60억~80억원대 가치에 달하는 가상자산 '위믹스' 코인을 보유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치권에서는 김 의원이 정확히 언제, 어떤 방법으로 해당 코인을 취득했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위믹스는 '미르의 전설' 등을 개발한 중견 게임사 위메이드가 만든 가상자산이다.
김 의원은 2021년 1월 보유중이던 LG디스플레이 주식을 매도, 처분액 약 10억원을 가상자산계좌로 이체했다고 밝혔다. 다만 당시 해당 금액을 곧바로 가상자산 매입에 활용했는지, 어떤 종류의 가상 자산을 매입했는지는 정확히 설명한 바 없다. 또 김 의원은 2022년 초에는 위믹스를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다른 가상자산에 재투자해 현재 여러 종목을 보유중이고 그 가치는 9억여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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