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 상대 호투했지만… NC 이용준, 5.2이닝 2실점에도 패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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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우완 선발투수 이용준(21)이 4월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키움 히어로즈 '1선발' 안우진(23)을 상대로 제 몫을 다했다.
이용준은 12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2이닝 동안 103구를 던져 2실점 8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으로 호투했다.
위기에서 이용준은 후속타자 에디슨 러셀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면서 1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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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NC 다이노스 우완 선발투수 이용준(21)이 4월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키움 히어로즈 '1선발' 안우진(23)을 상대로 제 몫을 다했다. 하지만 팀 타선의 부족한 득점 지원 속에 패전 위기에 몰렸다.
이용준은 12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2이닝 동안 103구를 던져 2실점 8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으로 호투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9km였다.
이로써 이용준의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1.14에서 1.53으로 상승했다.
이용준은 올 시즌 NC의 새로운 선발 자원으로 떠올랐다. 당초 선발로 낙점받지 못했지만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가 허리 부상을 당하면서 대체 선발로 투입됐다. 지난달 6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3.2이닝 무실점으로 눈도장을 찍은 후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 중이다.
이용준은 4월 5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1.14(23.2이닝 3자책)로 NC 선발진에서 제 몫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지난달 23일 롯데 자이언츠전에는 6이닝 노히트 투구를 선보이기도 했다. 계속된 우천 취소로 등판이 미뤄지며 충분한 휴식을 취한 이용준은 이날 13일 만에 선발로 나섰다.
1회말 이용준은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박찬혁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김혜성에게 좌측 라인 깊게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아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위기에서 이용준은 후속타자 에디슨 러셀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면서 1실점했다. 이원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으나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이용준은 2회말에도 흔들렸다. 1사 후 임지열에게 좌전 2루타를 맞았다. 1사 2루 득점권 위기에서 곧바로 박준태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김동헌과 이정후를 유격수 땅볼, 우익수 플라이로 봉쇄하며 추가 실점은 막았지만 연속 이닝 실점을 기록한 이용준이다.
3회말을 실점 없이 마친 이용준은 4회말도 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마쳤다.
이용준은 5회말 선두타자 김동헌을 2루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이정후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박찬혁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이어 김혜성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러셀마저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만루 위기에 봉착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이원석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고 위기를 탈출했다.
투구수 84구에도 6회말 마운드에 오른 이용준은 김휘집과 임지열을 루킹 삼진, 유격수 땅볼로 솎아냈다. 이후 박준태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후속타자 김동헌을 유격수 방면 뜬공으로 유도했지만 유격수가 2루 베이스를 밟고 있는 주자와 부딪히며 공을 놓쳤다. 최종 판정이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되면서 이용준은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결국 이용준은 6회말 마운드를 좌완 불펜투수 김영규에게 넘기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김영규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이용준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NC는 7회초 현재 키움에 1-2로 뒤지고 있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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