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억', 김민재 맨유 이적 핵심 금액..."3배 인상으로 EPL 도전 택할 것"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이탈리아 언론이 맨유가 김민재(나폴리)에 제시할 연봉을 예상했다.

김민재는 나폴리 이적 첫 시즌 만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 칼리드 쿨리발리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부담감 속에서도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나폴리 팬들의 인정을 받았다. 김민재가 수비를 책임지며 나폴리는 시즌 초반부터 독주 체제를 구축했고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김민재는 이탈리아 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최초의 한국인 선수가 됐다. 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한 박지성 이후 최초로 5대 리그 우승 타이틀 획득이라는 발자취를 남겼다.

시즌 중에도 이적설이 쏟아진 김민재는 우승 확정 뒤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전부터 김미재와 링크가 났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적극적으로 김민재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맨유는 김민재에 5,300만 파운드(약 880억원)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은 4,000만 파운드(약 670억원)로 알려져 있다. 맨유는 1,300만 파운드(약 210억원)를 더 제안하면서 영입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김민재의 바이아웃은 특별한 기간에만 발동된다. 다가오는 7월 1일부터 15일까지 약 2주 동안 바이아웃 효력이 생긴다. 해당 기간 안에 영입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 상황이다.

맨유는 김민재에 연봉 600만 달러(약 80억원)를 보장할 계획이다. 이탈리아 ‘스포츠이탈리아’는 “맨유는 김민재에 바이아웃을 지불할 준비가 돼 있으며 연봉으로 600만 달러를 제안할 것이다. 해당 금액은 프리미어리그에 도전하게 하는 결정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김민재는 현재 나폴리에서 200만 유로(약 30억원) 정도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맨유 이적 시 연봉이 3배 가까이 오르는 상황이다.

[김민재·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더 선]-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