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체육관 천장이 와르르‥교사·학생 14명 부상
[뉴스데스크]
◀ 앵커 ▶
전남 여수의 한 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천장에 붙어 있던 구조물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당시 체육관에서는 체육 수업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교사와 학생 열네 명이 다쳤습니다.
김단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체육관 무대 앞에 석고보드 수십 장이 떨어져 있습니다.
깨지고 부서진 석고보드 주변으로 배드민턴공과 줄넘기가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습니다.
오늘 낮 12시 20분쯤 전남 여수의 한 초등학교 체육관에서 15m 높이 천장에 수직으로 붙어 있던 석고보드 수십 장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아래서는 체육 교사와 초등학교 3학년 학생 20여 명이 배드민턴 수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체육 수업 중이던 교사와 학생들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50대 교사는 눈 주위 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고, 학생 13명도 부상을 입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사고에 학생들은 큰 충격을 받았고, 학교 측은 수업을 4교시로 단축하고 학생들을 모두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학부모들은 놀란 모습으로 학교로 달려왔습니다.
[주민] "갑자기 애들이 우르르 나오더니 119구급차가 와서 그때 저도 알았거든요."
이 체육관은 지난 2017년 완공됐습니다.
학교 측은 사고의 전조증상은 없었고 지난 3월 안전점검에서도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00초등학교 관계자] "지은 지도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그것을 어떻게 알아요. 안전점검만 하지."
교육당국은 체육관을 즉시 폐쇄하고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상담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공사 업체 등을 상대로 부실시공 여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영상취재 : 배준식 (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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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배준식 (여수)
김단비 기자(rain@ys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83142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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