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구' 던진 KIA 이의리, 4이닝 2실점 패전위기… 발목잡는 투구수

김민지 기자 2023. 5. 1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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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영건 이의리(21)가 4이닝 동안 2실점을 기록했으나 투구수가 발목을 잡으며 일찍 경기를 마쳤다.

이날 선발 등판한 좌완 이의리는 4이닝 2실점 5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을 기록했다.

이의리는 3회말 선두타자 조수행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유도했다.

4회까지 101구를 던진 이의리는 패전 위기 속 5회말 마운드를 우완 사이드암 불펜 임기영에게 넘겨주고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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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KIA 타이거즈 영건 이의리(21)가 4이닝 동안 2실점을 기록했으나 투구수가 발목을 잡으며 일찍 경기를 마쳤다.

이의리. ⓒ연합뉴스

KIA는 12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를 치렀다. 이날 선발 등판한 좌완 이의리는 4이닝 2실점 5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의리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2.63에서 2.87으로 상승했다.

이날 101구를 던진 이의리는 최고 시속 152km 패스트볼을 주무기로 슬라이더와 커브를 보태 경기를 풀어갔다.

이의리는 1회말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좌측 파울라인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박계범을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했으나 2루주자 허경민에게 3루 진루를 허용했다. 1사 3루에 몰린 이의리는 후속타자 양의지에게 1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맞으며 실점했다.

이후 이의리는 양석환에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송환에 2루수 병살타를 유도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이의리는 KIA가 0-1로 뒤진 2회말 마운드에 올라 3개의 탈삼진을 몰아쳤다. 이의리는 선두타자 호세 로하스과 장승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후속타자 이유찬마저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연합뉴스

이의리는 3회말 선두타자 조수행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유도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허경민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후 후속타자 박계범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은 뒤 양의지에게 볼넷을 허용해 1사 만루에 몰렸다. 계속된 위기 속 타석에 들어선 양석환에게 1타점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실점했다.

이어 2사 2,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송승환에게도 볼넷을 내주며 또 다시 만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로하스를 1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KIA가 0-2로 뒤진 4회말 이의리는 선두타자 장승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유찬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조수행을 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이후 2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허경민을 투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4회까지 101구를 던진 이의리는 패전 위기 속 5회말 마운드를 우완 사이드암 불펜 임기영에게 넘겨주고 경기를 마쳤다. 5회말 현재 KIA는 0-2로 뒤지고 있다.

이의리.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mjkim0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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