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1분기 0.1% 성장 그쳐…높은 인플레로 소비지출 억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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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자릿수의 높은 인플레이션이 소비지출을 억제하고 노동 불안이 운송에서 의료, 교육 등 산업의 생산을 감소시킴에 따라 영국 경제는 올 1분기 동안 부진한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낙관적인 점은 영국 경제의 약 80%를 차지하는 서비스업 전체 생산량이 0.1% 증가한 데다, 지난해 3분기까지 5분기 연속 감소했던 제조업 생산이 4분기 감소를 멈춘데 이어 이번 분기에는 0.1% 성장으로 돌아섰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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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물가상승률, 지난해 7월 이후 두자릿수 유지
파업 등 노동 불안으로 생산감소 불구 감소는 모면
[런던=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두자릿수의 높은 인플레이션이 소비지출을 억제하고 노동 불안이 운송에서 의료, 교육 등 산업의 생산을 감소시킴에 따라 영국 경제는 올 1분기 동안 부진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1분기(1∼3월) 영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4분기 대비 0.1% 증가했다고 12일 영국 통계청(ONS)이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성장률과 같으며 경제 전망과도 일치한 것이다.
지난해 7월 이후 10%대에 머물고 있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영국은행은 11일 기준금리를 12차례 연속 인상했다. 영국은행은 한편 올해 초보다 근본적인 경제 상황이 더 긍정적이라며 경제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영국계 투자 플랫폼 AJ벨의 대니 휴슨 재무분석실장은 "영국은행은 경제가 이제 예상되는 불황을 완전히 피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영국 경제는 건전하지 못하다. 높은 물가 상승, 금리 인상, 파업 등 부정적 요소들이 혼합돼 있다"며 고 말했다.
월간 기준으로는 더욱 암울했다. 생산량은 3월 2월보다 0.3% 줄었다. 반면 3월 영국의 인플레이션은 10.1%로 미국의 5%, 유로존의 6.9%보다 크게 높았다.
다만 낙관적인 점은 영국 경제의 약 80%를 차지하는 서비스업 전체 생산량이 0.1% 증가한 데다, 지난해 3분기까지 5분기 연속 감소했던 제조업 생산이 4분기 감소를 멈춘데 이어 이번 분기에는 0.1% 성장으로 돌아섰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 경제학자들은 가파른 금리 인상에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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